오늘 퇴근 살짝 늦어져서 버스타고 퇴근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책 읽고있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자리 양보 안한다고 가방으로 머리 때리셨어요.
세게 맞은건 아닌데, 제가 이런 상황오면 멍해지고 얼타는 타입이라 ‘꿈인가? 내가 맞을 짓 한건가?’ 하고 얼타는 사이에 내려버리셨어요.
부끄러움은 남은 제 몫이라, 마트랑 다이소 가려고 한 거 패스하고 그냥 집에 바로 와버렸어요. 안그래도 오늘 힘들었는데 날이 아닌가봅니다.
주말에는 지하철에서 양보했다가 학생이 낼름 앉아버리더니, 오늘은 양보를 안했더니 이렇게되네요. 제 잘못인가봅니다. 하하하.
현실이 오에 겐자부로 ㄷㄷㄷ
희생양...
그래도 그 할아버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 낼름 앉아버린 그 학생은 좀...
제가 내릴때되서 그냥 일어난 줄 알았나봐요. 할머니랑 아이컨택하고 일어난건데, 학생은 몰라서 그랬겠죠...
ㅇㅎ 그럴까봐 전 항상 말부터 먼저하는 편
평소에도 말 없이 양보하는 편이기도하고, 지금 입 천장에 확장기 달려있어서 발음이 질질새는지라 쉽지가 않네요.
노망난 할배한테 잘못걸렸네 똥밟았다 생각해야지 뭐 그리고 양보할 의무없으니까 그냥 당당하게 앉아서 가라 젊은 사람도 힘들어
할아버지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서, 잊기 힘들거같아요. 허허허...
권위를 호소하는 할아버지군... - dc App
고려장마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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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아얘 없지는 않나봅니다...
오늘은 걍 푹 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