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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 살짝 늦어져서 버스타고 퇴근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책 읽고있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자리 양보 안한다고 가방으로 머리 때리셨어요. 


세게 맞은건 아닌데, 제가 이런 상황오면 멍해지고 얼타는 타입이라 ‘꿈인가? 내가 맞을 짓 한건가?’ 하고 얼타는 사이에 내려버리셨어요. 


부끄러움은 남은 제 몫이라, 마트랑 다이소 가려고 한 거 패스하고 그냥 집에 바로 와버렸어요. 안그래도 오늘 힘들었는데 날이 아닌가봅니다. 


주말에는 지하철에서 양보했다가 학생이 낼름 앉아버리더니, 오늘은 양보를 안했더니 이렇게되네요. 제 잘못인가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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