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출판사나 일부 대형 출판사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고전을 소개해 호기심을 유발하려는 차원 정도의 선의의 목적으로 출판해 자리해온 축약본 문화 자체가 역으로 국내 대형 출판사들의 입장에서 온전한 작가들의 전집이 번역, 편집 그리고 출판되는 문화가 형성돼 뿌리 내리는 데에 있어 거대한 장벽이 된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추측이 된다. 그와 관련해 2020년대 현대, 국내에선 사람들은 전체를 보려고 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 거 같다 핵심만 보고 싶어 하고 엑기스만 보고 싶어하고 자기한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디테일은 당연스럽게 버려 버리고 누군가가 세심하게 선별해주길 원하는 데에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한국은 이제 전집 문화는 죽었다. 선집 문화가 지나치게 발달돼있다. 이것은 한 국가 내에서의 독서 문화에 있어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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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미에서 애플북스 한국문학 어떰?
잘 모르겠다. 선물로는 자주 이용하긴 한다만 - dc App
사실 고전을 두고 시간을 이겨낸 스테디 셀러라고는 하지만, 스테디 셀러인 이유 자체도 공급 측이 쏟은 나름의 노력이 있기에 꾸준히 팔려서 고전의 명목을 유지하는 거기도 하거든요오. 문제는 본문 내용 처럼 축약본이 과연 어느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냐 인데, 고전이 가진 핵심 아이디어를 하나의 문화적 토양으로 만들려면 축약본이라는 기획보다는, 그리스로마 만화처럼 축약의 형태로 전달되는 다른 상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작품 자체를 퍼트리고 싶다면 역시 상품 자체를 축약하기 보다는, 브랜딩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오
그런 의미에서 유튭 마케팅이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은 하지만은 그걸 요약본으로 홍보하는 건 좆같다 이거에요오
하긴 영화도 10분짜리 축약본 보고 나 영화봤다 꺼드럭대는데 씹련들
20년 전만 해도 인천공항엔 열린책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같은 작가 전집도 꽤 다양한 종류로 여러 질 팔아서 사람들이 국내에 입국하고 공항 나가면서 사 가기도 했는데 참 할많하않임 - dc App
20년전.. 인천공항에서.. 도끼 전집을...? 이거야말로 존나 힙한 판매상품아니냐...?
l하.. 좋겟다 우리동네는 자계서 문제집 풍년임
저희도 그렇긴 해요 ㅋㅋ - dc App
당근에 우리는 문제집만 올라오던데 부럽네여...
축약본이 뭐가 부러워요... - dc App
그나마 읽을 책이라도 뜨지 우리는 ㄹㅇ 인강 문제집 실모 이런거만 떠서 이젠 잘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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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만화책은 킹정이다 - dc App
초딩 때 아이세움 축약본 싹다 독파했었는데 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때가 독서량 제일 많았엇슴
핵심만 보고 싶어하는건 대화용일지도? 연구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니. 교양의 인스턴트화의 극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