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소설이라고 해서 뭐 동료 죽어나가고 ptsd 생기고 독백 중얼중얼 이런거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전쟁 그 자체에 대해 고찰하는 장면은 비중이 낮고, 그냥 담담하게 암울한 상황 묘사하는게 인상적이네
그리고 솔직히 메시지고 뭐고 떠나서
sf적 묘사를 디테일하게 해주는게 너무 맘에들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거같음 ㅎㅎ
파이트슈트는 터프한 강화복이라기보다는 무슨 툭하면 죽는 관짝처럼 나오고, 광속으로 이루어지는 함대전 묘사라던가
수십, 수백, 수천년 뒤에 대한 인류묘사도 그렇고 진짜 작가의 상상력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의외로 해피엔딩으로 끝난것도 +요소였음
이런거 한번 보니까 하드sf 빠돌이들이 괜히 생기는게 아닌가싶네... 진짜 그 디테일한 묘사만의 맛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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