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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순수이성비판』 정리 연재
· 『순수이성비판』 초월론적 감성학 ~ 공간에 대하여 - 정리 · 『순수이성비판』 「시간에 대하여」 정리
· 『순수이성비판』 「초월 논리학의 이념」 정리
· 『순수이성비판』제1부 초월적 분석학 ~ 제1부 제1권 제1장 제2절 정리
· 『순수이성비판』개념의 분석학 제2장 제1절 정리
· 『순수이성비판』 A판 순수 지성개념의 연역 정리 - 1
· 『순수이성비판』 A판 순수 지성개념의 연역 정리 - 2
· 『순수이성비판』 A판 순수 지성개념들의 연역 정리 - 3
· 『순수이성비판』 B판 순수 지성개념의 연역 정리 - 1
· 『순수이성비판』 B판 순수 지성개념의 연역 정리 - 2
· 『순수이성비판』 도식론 정리
· 『순수이성비판』 원칙의 분석학 제2장 정리 - 1
· 『순수이성비판』관념론 반박 ~ 반성개념 정리
이제 칸트의 "비판"이 끝나고 다른 비판이 시작된다.
칸트는 초월적 변증학이라는 이름 아래 범주들을 경험 너머로 사용하게 하는 초월론적 가상을 비판하고자 한다. 이러한 환상은 "인간 이성에서 몰아낼 수 없게끔 부착되어 있어서,"(A298; B354) 끊임없이 제거되어야 한다.
칸트에 따르면 이성은 최상의 인식 능력으로, 지성이 규칙들의 능력이라면, 이성은 그 규칙들을 통일하는 능력이다. 이성의 추리는 "보편에서 개념을 통해 특수를 인식"(A300; B357)한다. 이성은 직관과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성의 타당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러니까 이성이 종합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는가? 그 원칙은 조건적인 것은 무조건적인 것과 관계맺는다는 것인데, 조건적인 것의 개념을 들여다봐야 무조건적인 것은 나오지 않기에 종합적이다. 그러한 무조건자가 있든 없든 이성은 그것을 찾고자 하는데, 무조건자를 찾는 이성의 추리에 오류가 있냐 없냐를 판별하는 것이 초월적 변증학의 과제다.
순수 이성의 개념은 초월론적 이념이다. 경험은 이에 종속되지만 이 자체는 경험의 대상이 못 된다. 이념에 합치하는 그 어떤 대상도 감관에 주어질 수 없다. 앞에서 이성이 찾는 무조건자가 이 이념이고, 이 이념으로 하여금 경험 자체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 이념은 플라톤적인 이데아가 아니라, 정신 안에 있는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다.
칸트는 지성의 판단에서 범주를 뽑아내었듯이 이성의 추리에서 초월론적 이념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성의 추리인 삼단논법은 전제의 타당성을 요구하기에 무한소급에 빠진다. 이성은 이 무한소급을 끝내고 전제들을 가능하게할 무조건자를 찾는 것이다. 그 무조건자들은 "첫째로 주관에서 정언적 종합의 무조건자", "둘째로 한 계열을 이룬 연쇄항들의 가언적 종합의 무조건자", "셋째로 한 체계에서 부분들의 선언적 종합의 무조건자"이다.(A323; B379)
이성은 모든 지성의 활동을 이념 하에 통일시키고자 한다. 이념에 따라 지성의 활동이 조직되는 것이다.
칸트는 여기서『실천이성비판』을 암시하는 언급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 초월적 이성개념들은 자연개념들에서 실천적 개념들로 이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그렇게 해서 도덕적 이념들 자체에 지주를 제공하고 또 이성의 사변적 인식들과의 연관성을 제공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명은 앞으로의 탐구에서 기대해야 할 것이다."(A329; B385~386)
모든 초월론적 이념들은 세 가지로 나뉜다: 영혼, 세계, 신. 각각은 영혼론, 우주론, 신학의 대상이다. :순수 이성은 그것들을 매개로 그의 모든 인식을 하나의 체계로 수렴한다"(A337; B394).
오류추리론과 이율배반론은 아마도 따로 정리는 거의 안 하거나, 간략하게 할 것 같다. 아마도. 지금으로서는 이념의 규제적 사용이란 개념이 가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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