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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스스로 하는 거야.




자흐라는 라고 박사의 딸이다. 10년 전 하우스오브위즈덤호는 바이러스 테러로 수백 명이 죽은 우주선이다. 라고 박사는 바이러스 테러의 범인으로 간주된다. 자흐라 가족은 쫓겨 반군으로 가게 된다.

자스는 하우스오브위즈덤호의 유일한 생존자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하우스오브위즈덤호는 10년 전 바이러스 테러로 수백 명이 죽었다. 자스는 어머니의 희생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자스는 SPEC(정부 조직으로 보면 된다.)의 고위 인사로 있는 이모에게 맡겨진다.

반군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하우스오브위즈덤호를 탐낸다. 자흐라는 동료와 함께 학생으로 위장 잠입한다. 자흐라는 하우스오브위즈덤호 유일한 생존자 자스를 납치해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반군의 작전대로 별 탈 없이 진행되던 중,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깨어나면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소설 "구원의 날"은 어렵지 않다. 흥미로운 소재와 긴박한 문체는 독자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되면서 진부한 설정이 드러난다. 필자는 중반까지의 흥미가 내용이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식어버렸다.

그렇다면, 추천할 만한 소설이 아닌가? 아니다. 설정이 진부하지만, 긴박한 문체는 한편의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그것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개성과 이야기도 좋았다. 모든 문장들은 등장인물을 적절히 설명한다. 인물이 느끼는 감정, 생각, 감각. 이 모든 것이 칼리 윌리스의 문장에 꽉꽉 들어차있다.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소리는 잊지 못한다. 책을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것이다.





작가 칼리 윌리스는 제목 'salvation'을 무슨 뜻으로 붙였을까? 기독교의 구원일까, 재난의 구조일까. 바이러스 사태니 후자가 맞아 보이지만, 소설을 끝까지 읽으면 그렇게 단순하게 명명한 것 같지 않다.

소설은 어렵지 않다. SF 소설 특유의 장벽 또한 없으며, 사랑과 용기, 가족, 자유와 억압 마지막으로 미지의 공포를 말할 뿐이다. 이 모든 단어를 똘똘 뭉치면 '자흐라'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