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한복음 도입부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말씀이 하나님 곁에 있었으며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다"<<그저 GOAT


족보 열거와 사도 요한 일대기로 그리스도에 내포된 정치적 정당성을 슬쩍 들이밀며 시작하는 공관복음서와 달리 로고스에 강조점 찍고 시작하는게 참 매력적


장자의 곤&붕 이야기와 함께 최고의 도입부 중 하나라 생각함



이외에 전도서, 에스겔서, 요한계시록도 흥미롭게 읽었고 나그 함마디 문서 같은 외경/위경이나 헤브라이즘과 연관되는 텍스트(방랑하는 천사, 팡세 등)도 틈틈이 훑곤 함


대놓고 유대교를 테마로 삼은 에드몽 자베스의 문학들이나 문학계 대표 개독 도끼의 장편들은 인생 책이기도 하고..



딜레탕트 입장에서 종교를 일종의 유희로 삼는 것에 대해 논한 책이 있을지 문득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