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오뒷세이아, 각종 비극은 '이미 전승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상연하는 거라서 입문용이 아님.


고대 책 중에서, 학습용 자료집으로 제일 좋은 건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임. 강대진과 천병희가 각각 '그리스 신화'와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란 이름으로 번역함. 다만 비블리오테케는 문체가 매우 건조하고 압축적이라 노잼이란 단점이 있음. 남들이 한 문단 쓸 거를 한 문장으로 적었다 보면 됨.


만약 신화를 '공부'하고 싶다면 고민말고 비블리오테케 픽하면 됨.

다만 난 그래도 재미는 찾아야겠다 싶으면 '토머스 불핀치' 읽으면 됨.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건 홍은영 만화이지만, 절판 때문에 구하기 어려움. 그래도 몇몇 플랫폼에서 전자책으론 홍은영 신판 일부를 볼 수 있음. 불핀치와 홍은영이 학술서나 1차 레퍼런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교양서나 학습만화 레벨에선 매우 고증 좋음.



요약하자면
1. 공부하겠다: 비블리오테케
2. 즐기겠다: 홍은영 & 불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