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화나 어린이 책들에 관심이 가고 있는데 애기들 눈높이에 맞게 잘 전달하는게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 14
책은 정보 덩어리가 아닙니다. 책은 정보라기보다는 세계관에 가깝습니다. 분위기에 가깝고요. 책들 또한 사람처럼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자기 세계관에 맞는 책은 치켜세우지만, 다른 책은 왕따시키고, 사람들이 안 좋은 책이라고 해요. 그래도 다행히도 책은 그런 친목질의 폐해가 많이 덜한 편이죠.
말테의수기(artistrainer)2023-11-12 23:15
답글
이게 무슨 말이고 뭘 말하려 하느냐면, 첫째로 같은 책이어도 가치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요. 어른이 되어서 어린 왕자를 다시 본 적 있나요? 어릴 때 경험이랑 전혀 달라요. 그리고 애초에 10년 전에 읽는 것과 지금 읽는 것도 다를 거고요. 어린 사람에게 무언가 어렵고 무시무시한 걸 알려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예요
말테의수기(artistrainer)2023-11-12 23:20
답글
둘째로 책은 세계관이어서 오히려 한 사람을 같은 부류의 책들 쪽으로 끌어모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책"을 마치 사람처럼 두고 있는데 진짜 그렇다고 가정해도 돼요. 어떤 소수의 부류의 책들만이 어떤 어린 아이의 세계관을 결정해서 자신과 같이 느낀 책만 자기 안으로 들이고, 느껴질 수 없는 책이면 내몰 수 있어요. 위로에 해법을 찾지 않아요. 위로의 정당화만 찾으려 하죠.
말테의수기(artistrainer)2023-11-12 23:28
답글
그냥 떼놓고 말해, 그 아이가 트라우마가 있다면 책은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상담사가 필요합니다. 책은 그런 사람이 방법을 놓은 뒤에야 바른 길이 될 수 있어요.
말테의수기(artistrainer)2023-11-12 23:32
답글
애가 있는게 아니라..애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 미혼 여성입니다..
익명(101.235)2023-11-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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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좋은 말씀이네요. 10년뒤에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찾게되고 다르게 받아들일수있는 책. 오늘 마침 서점갔다가 어린왕자읽었는데ㅋㅋ
책은 정보 덩어리가 아닙니다. 책은 정보라기보다는 세계관에 가깝습니다. 분위기에 가깝고요. 책들 또한 사람처럼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자기 세계관에 맞는 책은 치켜세우지만, 다른 책은 왕따시키고, 사람들이 안 좋은 책이라고 해요. 그래도 다행히도 책은 그런 친목질의 폐해가 많이 덜한 편이죠.
이게 무슨 말이고 뭘 말하려 하느냐면, 첫째로 같은 책이어도 가치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요. 어른이 되어서 어린 왕자를 다시 본 적 있나요? 어릴 때 경험이랑 전혀 달라요. 그리고 애초에 10년 전에 읽는 것과 지금 읽는 것도 다를 거고요. 어린 사람에게 무언가 어렵고 무시무시한 걸 알려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예요
둘째로 책은 세계관이어서 오히려 한 사람을 같은 부류의 책들 쪽으로 끌어모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책"을 마치 사람처럼 두고 있는데 진짜 그렇다고 가정해도 돼요. 어떤 소수의 부류의 책들만이 어떤 어린 아이의 세계관을 결정해서 자신과 같이 느낀 책만 자기 안으로 들이고, 느껴질 수 없는 책이면 내몰 수 있어요. 위로에 해법을 찾지 않아요. 위로의 정당화만 찾으려 하죠.
그냥 떼놓고 말해, 그 아이가 트라우마가 있다면 책은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상담사가 필요합니다. 책은 그런 사람이 방법을 놓은 뒤에야 바른 길이 될 수 있어요.
애가 있는게 아니라..애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 미혼 여성입니다..
근데 좋은 말씀이네요. 10년뒤에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찾게되고 다르게 받아들일수있는 책. 오늘 마침 서점갔다가 어린왕자읽었는데ㅋㅋ
헛짓거리 했네 ㄹㅇ...
그래도 들어주셔서 감사요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라서 모든 의견과 말씀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ㅋㅋ 앞에서 헛짓거리라는 단어쓰는게 레전드네. 사회성 어디감?
ㅆ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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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아동문학론을 찾아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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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