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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신작 읽기 전에는 『노르웨이의 숲』만 읽어봤습니다.
여러 리뷰를 찾아보니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등을 읽어봐야 책 내용이 이해가 될 거라고 하는데,
저는 읽지 못해서 잘못된 의견이 나올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부는 “벽 세계”와 “현실 세계”가 교차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사실 이부분은 “벽 세계”의 설정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가 후기를 보면 1부 쓰고 스토리를 끝내려고 했다고는 한다만, 이대로 끝냈다면 꽤나 난해난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부는 “현실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스토리입니다.
“벽 세계”에서 떨어져 나와 나이를 먹고, 시골 도서관장으로 이직을 하고, 거기서 겪는 이야기들입니다.
솔직히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느낌처럼 주인공이 도서관장에 있으면서 여러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를 푸는 느낌이라 그냥 애매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좀 너무 나간 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하는데,,, 뭔가 그런 느낌이에요.

3부는 다시 “벽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스토리입니다.
이 부분은 700쪽이 넘는 책 분량 중에서 100쪽 정도밖에 안차지하기도 하고,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2부와는 큰 관계 없이 1부의 연장선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책 자체가 뭔가 모호하게 끝나서 아쉬운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어디로 사라진 건데?
결국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 건데?
700쪽이 넘는 책이라면 사소한 부분들 다 걷어내고
이런 궁금증 정도 해소시켜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결국 사람의 마음에 대한 소설이니까 이러한 스토리 전개는 필요없던 것일지도요..

새벽까지 읽어서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자면 제가 지금 느꼈던 감정 및 생각들이 희석될까봐 얼른 작성하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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