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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경상을 받은 골딘여사의 2020년 저서로 내용은 대충 여성경제참여의 역사, 성별 임금 격차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노동경제학에 포함되는 것으로 주로 대졸여성을 다루었다. 왜냐하면 경제참여 여성중에서 커리어(일자리랑 다르다!)와 가정을 모두 거머쥘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흔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집단마다 견해가 다르다. 페미니즘 쪽에선 문화적 요인을 주로 이야기하고, 숫자갖고 말하는 쪽은 이것저것 보정하면 성별은 아주 조금의 격차만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골딘여사의 연구는 후자의 방법론, 즉 주류경제학의 방법론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요인은 크게 젠더적 요인(문화, 사회 뭐라고 불러도 됨)과 임금 결정 요인에 의해 나뉜다. 명백히 불공정한 제도나 문화는 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즘 저런거하는 놈들은 없다. 그럼 임금 결정 요인은 선택에 의한 거니까 자기 선택 아님?할 수 있는데 이런 구조다.
(젠더적 요인)>>(임금 결정 요인)>>(임금 격차)
이런 순서로 영향을 미쳐 성별임금격차가 생긴다.

여기서 직종이나 전공같은 선택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니까 임금차이가 난다는 주장이 있는데 골딘의 연구에 따르면 직종, 전공등의 요인을 보정해도 전체 임금격차의 30%정도밖에 설명하지 못한다. 골딘은 직종 내 임금격차를 주된 요인으로 둔다.

예를들면 시간유연성이 낮고 근무시간이 길고 ㅈㄴ빡센 일은 근무시간과 함께 시간당 임금도 커진다. 그래서 이런 방식의 근무구조가 있는 변호사, 회계사, 의사등은 이렇게 힘든 "커리어"를 선택해 임금을 극대화한다.
문제는 애가 생기면 부부중 누군가는 애를 봐야한다는 거다. 이때 부부가 둘다 변호사면 일반적으로 남자가 커리어를, 여자가 일자리(시간활용이 높음)를 선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한다.

좀 일반화하면 직종 내 임금격차가 큰 경우 선택에 따라 임금격차가 커지고, 여자는 작아지는 결정을 할 확률이 출산, 육아(특히 중요!)등의 이유로 크다는 것이다. 경제적 분석인 만큼 젠더적 요인을 상수로 두고 간다. 물론 성별간의 선택이 5:5가 되더라고 커플 내의 임금격차는 그대로 발생한다.

이 문제가 해결된게 약사인데 미국 약사는 어찌저찌해서 직종내 임금격차가 줄어듬과 동시에 성별임금격차도 굉장히 줄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가 큰이유도 설명이 된다. 한국의 정규직, 비정규직 구조는 직종내 임금격차를 ㅈㄴ게 키우기 때문에 성별 임금격차도 덩달아 커지는 것이다. 기업이 여자 대하는 태도도 좆같고.

쨋든 앞으로 여성인력 활용은 필수고, 이 연구는 거기에도 아주 중요하게 적용될 걸로 보인다. 그리고 단순히 성별임금 격차가 아니라 임금ㆍ노동구조에 대해서도 큰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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