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안받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도끼가 추앙받는 이유는 바로 그 조잡함에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함. 플롯은 조금 통속소설 같고, 대사도 난잡하지만 그래도 진솔하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게 아닐까 싶다.

도끼 기독교 소설이라고 까는 애들은 좀 더 생각하고 와라. 카라마조프서 가장 강렬한 인간상은 알료샤가 아니라 이반 아니냐?

여튼 그런 거 다 제끼더라도, 신학자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의 도끼 해설서를 거쳐 칼 바르트의 로마사강해 나온 거 보면 사상의 참신함만으로도 도끼는 goat임.

겉절이도 웰메이드 작품은 많지만 고전이 되지는 못하는 거 보면, 진짜 위대한 작가들의 미점은 그들의 결점이 아닐까 싶다.

나훈아가 말한 거 있지 않나? 스타와 달리 슈퍼스타는 까도 빠도 미치게 한다고. 같은 맥락인듯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