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하네
단편을 몇개 이어붙인다고 장편이 되는게 절대 아님

장편은 거대한 서사를 따라서 그 사이사이를 작가 역량으로 조밀조밀하게 채워넣는 느낌이고

단편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이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딱 멈추는 느낌

비유하자면
장편은 여행에 가깝고 단편은 짧은 드라이빙에 가까운 것 같고

그래서 단편은 어떤 인상인가가 나름대로 딱 정해지는데
장편은 제목 뒤에 인상들이 얽힌, 말하자면 파노라마 같은 형태인듯

길이만으로 글이 아예 달라진다는게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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