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테스크 리얼 리얼리즘? 뭐 그런 느낌 사실 동아시아 삼국 중 제일 뒤틀린 기괴한 취향을 가진 건 한국이 아닐까 생각 김약국의 딸들 1장이 그런 느낌이 잘 살아있어요 그냥 리얼리즘 같으면서 어딘가 신화적인 설화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듯한 뭔가 미래파 시도 그런 쪽에 닿아있는 거 같고 딱히 작가들이 그런 걸 쫓으려는 거 같지는 않은데 종종 분출되는 거 보면 민족적인 미의식이 새삼 무서워짐
장승이나 탈만 봐도 기괴한 문화가 많음
요새 민화 쪽 보는데 일부로 비례 원근 무시했나 싶을 정도로 기괴하더라
민화는 거의 포모에 가까움 조선은 유교적 합리주의가 지배하던 국가라서 그지랄해놓은건 작정하고 일부러 한거라고 봐야하는데 참
민화 볼 때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생각남
유교 이념의 궁중화나 탈유교의 민화나 실베 마냥 원근비례 없다고 무시할 어떤 건 아닌 거 같음
바키벌레 노동 반지하 여자 패는 남자 술집여자 애 버리고 집 나가는 엄마 알콜중독 안 나오는 국문학 ㅊㅊ좀
개밥바라기 별 황석영
무슨 불문학 노문학 합작이여
황순원 소나기, 별, 산골아이, 황노인,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 마을의 개, 필묵장수, 소리
진짜 저런거만 보니까 정싱 나갈거같아서 순수한 국문학 한 편 읽으려고
ㄹㅇ 김약국 보다보면 뭐라해야하나…기괴한 공포가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더라 - dc App
그 한실댁 죽는 서사 읽을 때 머머노...? 싶었음 ㄹㅇ
만약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한국 미학을 가장 모르는 꼴이네 - dc App
놀랍게도 민족 미의식의 본모습은 그 민족이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 이건 만국 공통인 듯함
원래 자아성찰이 제일 어려운 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