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임성순.
사실 잘 모르는 작간데 알라딘 들른김에 별 기대없이 구매함.
일단 구성이 좀 일반적이지 않음. 단편 같은 챕터 몇개가 합쳐져서 장편이 되는 형식임. 나중에 같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이게 장편이구나 느낌이 오는데 초반 몇챕터는 도통 연결점을 찾을 수가 없어서 단편집인가 했음.
첫 챕터부터 보르헤스를 오마주했음을 알 수 있음. 챕터의 배경이 수도원인데 이 수도원에는 세상의 거의 모든 글들을 모아놓은 서고가 있음. 서고의 이름은 알레프고, 수도원에는 단 한명의 관리자만 존재함. 빽빽한 일과를 수행하는 관리자에게는 하나의 사명이 있는데, 그건 텍스트의 핵심을 기호화해서 하나의 원형적인 형태의 언어 구조를 체계화 시키는 것임.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관리자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의 진실을 탐색하다가 어떤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것 같은 장면에서 끝나고 챕터가 바뀐다.
바뀐 챕터들에선 가상현실에 중독되어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 못하는 또다른 보르헤스적인 이야기와, 1대1 축적 지도를 만드는 역시 또 보르헤스적인 이야기가 펼쳐짐.
그리고 책의 절반 쯤 지나고 나서야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나옴ㅋㅋ 사실 처음엔 주인공인지도 몰랐음. 다 읽고나서야 주인공이었구나 한거지.
결말은 문학적 감성으로 울림을 주며 끝남. Sf인줄 알고 봤는데, sf는 그냥 소설을 풀어나가는 장치로 사용된 것같음. 그렇다고 허투루 하진 않았고 보는 관점에 따라 sf로도 일반 문학으로도 볼 수 있을 것같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봤다. 독붕이들도 좋아할 듯.
하나 덧붙이면 주인공이 여잔데, 모성애가 극을 끌고 가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라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있다.
사실 잘 모르는 작간데 알라딘 들른김에 별 기대없이 구매함.
일단 구성이 좀 일반적이지 않음. 단편 같은 챕터 몇개가 합쳐져서 장편이 되는 형식임. 나중에 같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이게 장편이구나 느낌이 오는데 초반 몇챕터는 도통 연결점을 찾을 수가 없어서 단편집인가 했음.
첫 챕터부터 보르헤스를 오마주했음을 알 수 있음. 챕터의 배경이 수도원인데 이 수도원에는 세상의 거의 모든 글들을 모아놓은 서고가 있음. 서고의 이름은 알레프고, 수도원에는 단 한명의 관리자만 존재함. 빽빽한 일과를 수행하는 관리자에게는 하나의 사명이 있는데, 그건 텍스트의 핵심을 기호화해서 하나의 원형적인 형태의 언어 구조를 체계화 시키는 것임.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관리자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의 진실을 탐색하다가 어떤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것 같은 장면에서 끝나고 챕터가 바뀐다.
바뀐 챕터들에선 가상현실에 중독되어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 못하는 또다른 보르헤스적인 이야기와, 1대1 축적 지도를 만드는 역시 또 보르헤스적인 이야기가 펼쳐짐.
그리고 책의 절반 쯤 지나고 나서야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나옴ㅋㅋ 사실 처음엔 주인공인지도 몰랐음. 다 읽고나서야 주인공이었구나 한거지.
결말은 문학적 감성으로 울림을 주며 끝남. Sf인줄 알고 봤는데, sf는 그냥 소설을 풀어나가는 장치로 사용된 것같음. 그렇다고 허투루 하진 않았고 보는 관점에 따라 sf로도 일반 문학으로도 볼 수 있을 것같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봤다. 독붕이들도 좋아할 듯.
하나 덧붙이면 주인공이 여잔데, 모성애가 극을 끌고 가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라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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