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일반물리는 생각보다 전공물리하고 떨어져있음. 중요하고 모티베이션이 될만한 것들이 모여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그때그때 배우는게 손해고 까다로울만큼 어려운 내용도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넘겨도 무방함. 괜히 이거 보려고 시간낭비하고 흥미가 떨어지는게 더 큰 문제일만큼 영양가가 없음.

다만 수식과 연습문제는 무조건 있어야하고 풀어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은 책에 있는 수식 유도를 따라가봄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말해서 고전역학과 전자기학도 필수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현대물리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보고싶으면 양자부터 봐도 무방하다 생각하는데 이를 위해서 물리의 정석이 컴팩트 하면서 정확한 서술을 제공함.

물리의 정석 고전역학편이면 충분하고 굳이 일반물리를 보고싶으면 파인만의 빨간책을 읽으면 됨.

고전장론도 특수상대론으로 이행하는 것을 잘 기술해서 추천함. 그러나 양자책은 비추천. 세부적인 것에 집중한 나머지 큰 그림을 놓치게 됨. 양자에서 Perturbation theory는 무조건 해야한다고 봄. 이 계산을 하는게 양자의 목적이니까.

양자 입문은 ‘스핀은 돈다’라는 책을 추천함. 양자 소개하는 책 중에 제일 전공과정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shankar의 Principles of quantum mechanics를 봐야함. 이 책이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있어서 꼽은 것.

이 외의 교양서는 실체에 이르는 길 외에는 재미로만 읽는걸 추천함. 또 엘리건트 유니버스보다는 휜, 비틀린, 꼬인 공간의 신비가 더 좋고 자세함.

3줄요약
1. 취미로 물리할거면 학점용인 일반물리는 시간낭비다
2. 물리의 정석 보면 된다(고전역학, 고전장론) 양자는 스핀은 돈다 읽어라
3. 일반물리부터 전공코스를 밟고싶으면 일반물리책을 보는 것보다 파인만을 한번 제대로 보는게 100배 낫다.

더 세부적인 내용이나 이견에 대한 댓 환영


추가) 왜 파인만인지에 관해 고민해 봤는데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

Q) 파인만이 일반물리 책 보는 것보다 어렵지 않나요?

A) 처음볼 때 파인만으로 빡세게 하는게 일반물리를 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함. 애초에 굳이 볼 필요가 없고 보려고 각오한 상황이라면 전공과정을 따라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봐야하므로 이정도는 감내해야한다 생각함.(그리고 진지하게 아무리 어려워도 중등 과학과 미적분학을 배웠다면 볼 수 있게 써놨다고 생각함)

Q) 지금 일반물리가 파인만을 참고해서 만든거 아님? 그러면 지금 일반물리가 더 정제되어있는 교재가 아닌가?

A) 맞지만 이 글의 목적과는 틀린게 이 글에서 파인만을 볼 상황은 전공물리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위함임. 일반물리는 강의를 듣는 이공계 대학생들을 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학적인 특성이 강하며 물리적 모티베이션이 훨씬 풍부한 파인만을 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임.

이렇게 되는 것 같음.

추가) 수리물리는 무조건 기초로 깔고 들어가는거임. 어떤 방식으로 물리를 접하더라도 가장 기본으로 깔아야할건 일반물리도 양자도 아닌 수리물리임. 다만 이 과목은 물리학의 범주보다는 수학의 범주에 가깝기 때문에 논의에서 제외했음. 책은 Boas를 보면 됨.


추가) 추가) 고전역학을 배우고 싶다면 landau나 marion을, 전자기학을 배우고 싶다면 griffith를 추천함. 그런데 내가 위에 적어놨다시피 양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고전역학 전자기학을 굳이 팔 필요가 없음. 가혹하다면 가혹한데 진짜 필요한 최소한을 꼽아보자면 이렇다임. 

물리의 정석으로 고전역학, 전자기학의 모든걸 알 수 있다(X)

물리의 정석이 좋은 소개를 해준다(O)

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