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이 꼭 피해야 할 만큼 쓰레기는 아니지만
일부 문청들처럼 매년, 혹은 매월 문예지를 꼬박꼬박 챙겨보는데 그걸 무슨 의무인 것마냥 읽는 건 문제라고 생각함
김규나와 반대로 해외문학보다 진심으로 한국문학이 더 가치 있고 잘 쓰였고 해외문학은 번역투니까 한국문학을 읽어야 배울 수 있다 이런 생각하는 분들도 있음
한국문학 지지파와 반대파가 너무 극과 극으로 오가는 걸 종종 본 적 있는데 의미없는 싸움 같음
그냥 한국문학이든 외국문학이든 본인 읽고 싶은 대로 읽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음
그리고 드라마 얘기 풀자면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들 있잖냐. 난 그런 막장드라마들은 일부러 인기 끌려고 그렇게 쓰는 건가 싶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작가님들 중에 사생활이 정말 쓰레기 같은 분들이 있으심. 즉 드라마 인기 끌려고 그렇게 막장으로 쓴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그 수준의 막장 인생을 살기에 그 수준의 글이 나온 거였음.
누군지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일부러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겠다는 목적으로 그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불륜을 저지른 작가분도 계셨음. 말이 집필을 위한 불륜이지 그냥 남의 가정파탄 낸 거지만.
한동안 예술계, 문학계 미투가 계속 터졌었는데
이게 일방적인 피해자 가해자 형식의 성범죄뿐 아니라 그냥 성 관념이 개념없다 싶을 정도로 맛이 간 분들이 남녀 할 것 없이 글밥 먹는 분들 중에 많은 것 같음.
자세히 썰 풀기 힘들지만 내 눈엔 사생활에 하자가 있는 작가 분들이 여럿 있었음.
그리고 우리나라 드라마들에 대해서 내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난 일단 드라마 자체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출생의 비밀이니 불륜이니 이혼이니 뭐 이런 요소들 있잖아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 친가랑 외가댁 양쪽이 좀 꼬일 대로 꼬인 집안들이었음
그 집안들 얘기만 풀어도 어지간한 막장 드라마 50부작짜리는 그냥 찍을 수 있을 것 같음
남의 집에 입양했다가 다시 데려왔다가 부모를 양쪽으로 모신다거나 술집 여자랑 바람피워서 낳은 애를 호적에 올려넣고 그 애를 집안을 이끌 장녀로 띄워준다거나 등등등등...
친인척들끼리 재산, 불륜, 사기, 폭행 등등 문제로 치고박고 싸우거나 법원 가서 난리치는 등 어릴 때부터 험한 꼴을 많이 보며 자랐음
양가 쪽이 하도 입양이나 파양이 많아서 집에 이혼한 집 친척 애들이 여기 살다 저기 살다 이런 경우가 한둘이 아니었음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나부터가 부모 사랑 못 받고 외가에서 살다가 나중에 다시 부모님하고 함께 지내게 된 케이스임
웃긴 건 그때 외가 친척들 죄다 이혼 문제가 터져서 꼬맹이들 4명이 전부 외가에 맡겨져서 지냈었음 ㅋㅋㅋ
이게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살던 동네가 시골 흙수저 동네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인구에 비해서 불륜이나 부모가 없이 자라거나 입양된 친구들이 꽤 많았음
집성촌에서 자랐는데 자기가 좋아한 애가 알고보니 결혼이 불가능한 친척임을 뒤늦게 알게된 친구도 있었음
이런 환경들 때문인지 난 한국 드라마 얘기들이 시청율 올리려고 헛소리 하는 내용들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리얼하고 내 주변 삶과 흡사해서 그러려니 하게 됨
반대로 훈훈한 가정 얘기들 나오는 드라마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임
그래서 결론은 뭐냐??
한국 소설 한국 드라마 수준이 낮아 보일 수는 있음
근데 그게 절대적인 기준도 아닐 뿐더러 굳이 안 본다고 할 정도로 문제인 건지는 솔직히 의문임
남들에게 판타지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현실일 수 있음
결론은 그냥 읽고 보고 싶은 대로 읽고 보며 살자
보면 '집집마다 숨기고 싶은 문제 없는 집은 없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면 또 문제 많은 사람들끼리 만나고 문제를 더 많이 만들고 살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드라마가 너무한다고는 하지만 현실에 비하면 차라리 낫다고도 하고. 살면서 고생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거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니가 선택해서 행동할 수 있는 범위부터는 행복해지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