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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국 SF소설을 워낙 좋아하고
특히나 배명훈 작가 소설같이 SF에서 사람냄새 나는 소설을 제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한 책이였으나
결과적으론 굉장히 실망한 책이다.
일단 이 책. 분량에 비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동물권도 챙기고 싶고, 장애인 권리도 이야기 하고싶고, 기술발전에서 소외되는 사람들 이야기도 하고싶고, 앞만 보고 미친듯이 달리는 현대 사람들에게 천천히 너의 길을 가기만 하면 된다는 따스한 위로도 건네고 싶고..
이걸 등장인물 개개인과 적절히 엮어서 모두 풀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러다보니 주제의식도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고, 인물 하나하나의 깊이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음.
조금 더 후려치면 인물들이 그냥 좋은 얘기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장편 소설을 덮었을 땐 자고로 등장인물들에게 애정이 생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주인공 엄마 서사가 제일 탄탄하게 느껴졌고, 그 외엔 다 별로였다 생명력이 안느껴짐..
더 나아가 몇몇 인물은 얘가 왜 필요한가 싶기도 했다
수의사랑 기자놈은 나올 필요가 있었나싶고
주인공 언니도 필요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 주인공 언니의 역할은 장애인권 얘기만 빼면 죽은 주인공 아빠로 더 낫게 대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후반부에는 작가님이 스스로 책내용을 스포하는 부분에서 진짜 하고싶은 말이 많았구나 싶어서 헛웃음이 났음
주변에서 마음 따듯한 sf라고 극찬을 많이하길래 이렇게 까도 되나 싶긴하다. 내가 책알못인거겠지?흑흑
갠적으로 sf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간의 멋짐, 그리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인간미에서 나오는 인간찬가 같은 부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 주인공 주변인물들 빼면 모든 인물이 그저 좆간임.. 인간의 멋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sf라기엔 너무 얕아서 치밀한 배경설정에서 느껴지는 맛도 없었고 차라리 청소년소설이라 했으면 좀 더 어울렸을 것 같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재미가 없진 않아서 마지막까지 앉은자리에서 팍팍 읽었는데 결국에 물음표가 남은 이 느낌.
그래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을 읽었을 때의 그 느낌이다...
점수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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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탈을 쓴 정치팜플렛 느낌. 그래도 천선란은 그쪽 작가치곤 그래도 서사에 힘을 주는 편이라고 느낌(그나마)
이야기만 재밌다면 어떤주제든 상관없다고 보는 사람인데 이야기가 휘청휘청 하다고 느낀게 마이너스인듯! - dc App
천선란책 돈 아깝드라. 한국SF는 볼께아님 - dc App
그래도 또 언젠간 터지겠지하며 희망을걸어봄니다 - dc App
ㄴ 제레미 오는 어떰 한국계 미국인인데 하드 SF 주로 쓰는 것 같더라 책 분위기는 아서C 클라크랑 앤디 위어? 섞은 분위기인데 나름 읽을만함
오 추천고마웡ᆢ - dc App
요즘 문단에서 되게 밀어주는 작가던데 영
김초엽 천선란이 대세인듯시프요 - dc App
정말 솔직히 같은 sf 작가 선에서 김초엽에 비할 바가 못 됨
근데 김초엽은 재미가없성 - dc App
뒤에 심사평에 김보영인가, 공모전에 이런 작품은 내지 마라.. 어쩌고.. 써놓은 거 그게 제일 재밌었지 ㅋㅋ
아 그거 잼섰음ㅋㅋㅋ 심사하면서 생각보다 기본도 안된 작품이 많았나보다 싶기도하고 - dc App
도대체 책 왜 쓰냐 걍 블로그나 하지
그래도 평 좋잖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