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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애서가들이 그렇듯이 저도 종이책 근본파였습니다.

전자책? 어디 그런 노근본 찍먹 같은 짓을?! 이라고 했죠

그런데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니까.. 확실히 독서량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독서 속도는 종이책이 더 빠릅니다.

A라는 책을 종이책으로 읽을 때 하루 3시간이면 다 읽는다면

전자책으로는 3일 걸리고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총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왜냐하면 물리적 공간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책에 대한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냥 출퇴근길에, 점심 시간에, 혹은 쉬는 시간에 자투리 시간에 폰만 키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다 읽을 책을 바꿔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을 켠 다음 다른 짓 안하고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에 대한 의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올해만 벌써 20권 넘게 읽었고 연말까지 30권은 읽을 것 같습니다.

밀리의 서재가 아닌 그냥 일반 전자책을 읽는 것도 아마 비슷한 효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자책은 밀리의 서재만 썼다보니..

전자책 이용의
1) 장점 : 비용이 싸다, 물리적으로 효율적이다(공간 문제, 무게 문제, 보관 문제 모든 면에서 효율적), 책에 대한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2) 단점 : 진짜 책을 읽는 순독서 효율성은 오히려 낮다(사람의 뇌는 평면 화면 보다는 손에 쥐고 넘기는 실물 종이책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이라는 사물이 주는 물성은 느낄 수 없다, 종이책과는 달리 내가 그 책을 소장했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왠지 그렇다.










추신) 철학 전공은 부잣집 자식들이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