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현대카드


3분의1 정도 읽었음


모 패션잡지 편집장이 아주 우연한 기회로 정태영 부사장을 만나 취재, 집필하게 된 책이라 

이렇다할 비판 의식보다는, 현대카드는 어떤 회사일까? 라는 호기심이 더 강한 책이고

그래서 결국 현대카드가 최고시다 라는 내용 위주로 전개되기는 하나

임원급 권한을 가지고 직접 스케쥴에 동행하며 취재한 덕분에 그 디테일이 좋은 편임


글의 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나 

외국 혁신 기업은 그렇다더라~ 라고 풍문으로만 듣던 이야기들을

한국 기업의 이야기로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이 나한테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음


회사가 잘하는 놈, 잘 하고 싶은 놈, 잘 할 놈은 팍팍 밀어주고

그 외에는 남 발목만 안잡으면 ok, 못하면 나가리


이런 시장경제 체계를 회사 내부 시스템에까지 엄격하고 광범위하게 적용한 덕분에

사원들은 하나같이 현대카드가 일하기 편한 회사는 아니어도 일할 맛 나는 회사라 하더라고.

직무도 오픈 마켓으로 열어둬서 자기 능력이나 관심사에 따라 타부서 이적 가능하다함



이게 10년 전 책인데

마냥 직급 없애고 호칭 통일하고 이런 솔직히 좀 병신같은 거만 따라하지

사내 시스템 전체를 개선한 기업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음


현대카드처럼 자기네 사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별로 없고

일반 대중 매체에서는 소개되니까 좀 답답함

그런 책 ㅊㅊ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