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7cea8076bd8068f737ec86e5429f2e2df9091055c70f927f91b0d491


1. 이 소설은 명문 남자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타락노예 게이섹x 쥬지뽀뽀 교배프레스에 관한 내용을 주요 이야기로 삼는다. 으흐흐


2. 하지만 1의 내용은 일종의 어그로다. 작가가 실제 기숙학교에서 겪었던 일인가..? 나무가 성장하면 자신의 몸에 나이테를 한 줄 더 기꺼이 품어내듯 주인공 퇴를레스가 자신의 내면에 한 줄의 나이테를 품기 위한 성장통을 그리는 소설이다.


3. 퇴를레스는 하루하루의 무의미에 지쳐가던 와중 무의미와 대조되는 수학에 매력을 느끼지만 허수의 개념에서 수학의 확실성에 의문을 품게되고 수학선생과 면담하지만 그저 이해갈 때까지 받아들이라는 도움 안되는 충고를 듣는다.(ㅅㅂ 이 부분 내용 솔직히 정확히 이해못함 feat.문과충)


4. 수학선생의 추천으로, 위대한 지성인 칸트의 책을 받고 읽어보지만 단 3장 읽고 맛탱이가 가버린 퇴를레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철스퍼거 때문에 퇴를레스의 인생은 망가지고 만다. 철스퍼거가 문제여


5. 그는 오성으로서 파악할 수 있는 것들과 오성의 개입이 없이 내면에서 우러나와 파악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고 비교하려 시도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 속에 무질서하게 표류하는 생각들을 나름의 질서로 정리하여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명석함의 증거다.


6. 퇴를레스는 공공의적 타락노예 바시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갈공명의 지혜주머니마냥 바시니에게 쪽지를 건내는데 그것이 하나의 성장포인트다. 이해할 수 없고 쓸모없는 모든 것과의 결별.. 자신의 내면 속을 헤엄하기 위하여..


7. 퇴를레스는 타락노예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자신의 섬세함에 비해 하등 나을 거 없는 비루한 통찰력과  그 기저의 심리와 사건의 진상을 보려는 노력 없는 게으름으로 무장한 즉, 겉핥기의 결정체인 학교에 실망한다. 그리고 자신의 오성과 내면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기 위해 자퇴 앤드 퇴학을 당하고 5드론수능테크를 탄다.


8. 솔직한 감상평을 내리자면 이 작품은 재밌는듯 재미없고 재미없는듯 재밌다. 이 유형이 제일 화나는 작품유형인데 하.. 후속작 특없남을 읽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해본다. (누가 독회 열어주면 읽을수도..?)


9. 제사도 좋긴한데 그래도 제사보단 작품 내 대사로 마무리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저의 내면에는, 그리고 모든 사고들 아래에는, 제가 사고로 헤아릴 수 없는 무엇이 있습니다. 낱말들로 표현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삶인, 하나의 삶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