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징연 어쩌다보니 뒤에 두 단편만 냅두고 미루다 이제 다 읽음

읽어본 겉절이 작가들 중 가장 꿈 꾸듯이, 가장 현실의 증거들을 덜어내고 쓰는 작가가 아닌가 싶음

그래서 이야기들이 어딘가 현실을 배경으로하는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 거 같고

얼굴 없는 딸들처럼 진짜 한국 여학생들 이야기인 단편도 살빡 비현실적이다는 감성이 돋보였던 거 같음

일상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부분들을 기이하게 만들고 우주라던지 운명같은 거대한 스케일에 곧바로 연결하는게 그렇게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오늘날의 통념과도 일치한다는 생각이 듦

단편집 자체도 비슷한 이미지들로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 연작 소설 읽듯 유기적인 느낌이 들오서 좋았음

괜히 독갤 겉절이픽 1황이 아닌가 싶다

근데 장편은 기대안됨 ㅋㅋㅋ 하지만 내준다면 사 읽음 북해에서 이후로 조용하니 500페이지 정도로 넉넉한 거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