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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뇨 그는 정녕 천재인가....?
작품 전체를 감싸는 유령이라는 문학적 어휘에서 부적이라는 새로운 은유로 귀결되는 흐름은 정말 천재적이다
뒤틀린 시계열에서 오는 독특한 소설 서사도 빼먹을 수 없고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는 시적 문장도 탁월함
근데 어째 부적 쓰고 칠레의 밤이 나왔을까? 는 좀 의문이긴 하네 느낌상 칠레의 밤은 기존의 유령 주제로 회귀하는 듯 하거든
뭐어 볼라뇨 소설들이 전반적으로 집필년도가 빼곡하게 있으니 어떤 시간적인 방향성의 발전 형태보다는 공간적으로 다양한 시각이 나열되는 형태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부적의 사유 형태는 볼라뇨의 작품 세계 전반에 걸친 형태를 그대로 모방-소유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제 굵직한 건 야만탐정이랑 먼별 남았고 자잘한 것들 완료하면 2666 달리러 간다....
부적과 먼별 각각 야만탐정과 나찌문학의 일부 에피소드를 확장시킨 텍스트라 그런지 개별작품보다는 볼라뇨-유니버스? 볼라뇨-신화?의 일면을 감상하는 느낌이었음
ㅇㅇ 사실 그래서 야만탐정 덜 읽긴 했지만 부적의 텍스트가 야만탐정의 실제 날짜를 나열하는 텍스트의 형태를 은근슬쩍 닮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 먼별은 또 어떨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