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라는 철학자다 ㅇㅇ
[일반] 난 이방인보다 참존가의 철학이 더 깊다고 느껴졌음
익명(106.101)
2023-1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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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은.. 좀 쿨병느낌 아닌가 하루키느낌 - dc App
난 토마스에 대한 엘리자의 집착이 무섭고 섬뜩하더라 상대가 작고 초라해지더라도 쟈기 옆에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소유욕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음 그런 남녀사이의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해부해서 보여주는게 철학이라면 철학인거임? 워낙 예전에 읽기도 했고 아는 만큼만 보이는 편이라 잘 모르겠당
아는 만큼만 보이는 편이라->아는 만큼만 보이는 거니까 내가 발견못한 게 많을 수도 있고 이런뜻임ㅋㅋ
너의 코멘트가 잘 공감은 안가. 토마시부터가 다른 여자 계속 만나고 냄새 풍기는데, 테레제가 스트레스받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상대적으로 토마시가 가벼움이라면, 테레자가 무거움을 대표하는 캐릭터긴 하지. 그러나 끝에 가서는 가벼웠던 토마시도 무거워지고, 무거웠던 테레자도 가벼워지고 사비나와 프란츠도 똑같이 변화하기도 하고 동시에 가지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의 순간순간 생각들을 보여주는거지
엘리자가 스트레스 받으며 신경쇠약 걸린 상태에서 떠올렸던 상상들을 그대로 묘사해놓은 파트가 너무 인상깊어서 그렇게 남았나봄 ㅋㅋ난 우연히 한번 만났던 남자집에 갑자기 슈트케이스 들고 찾아오는 것부터가 공포였었음 그게 무거운 건가? 무거움이 뭔진 몰겠다만 엘리자가 하는 것 역시 건강한 사랑의 방식은 아니라 느꼈음
근데 제목이 참을수없는가벼움 인것도 그렇고, 농담이라는 제목도 그렇고, 쿤데라가 가벼움 쪽 손을 더 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듦 우리 사회(법,정치,경제,,,)나 철학(형이상학,종교,진리,,,)들이 무거운 면이 많으니 그런걸 어느정도 내려놔도 된다는걸 강조한거지, 꼭 지지하는지는 모르겠지만말야
농담만 읽은 상태인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음.. 괜한 사변적 논쟁보다 (종교, 구원, 실존 등등) 쿤데라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실상이 너무 정확함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