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권은 두께가 심상치않다....)
1. 롬멜 보병전술 (에르빈 롬멜-황규만 역)
육군 장교로 전역한 지인이 추천해준 책
육사생도, 초급간부가 읽으면 딱 좋을것같다고 느꼈고 서문에도 그러라고 번역했다고 나옴
참고로 제목이 좀 여러개인데 본래 독일어 제목을 직역하면 ‘보병 공격’쪽에 가깝고
그래서인지 영어권에는 Infantry attacks(보병 공격)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됨
근데 한국에서는 롬멜 보병전술이라는 듣도보도못한 이름으ㄹ....(음 아니다
내용면에서는 독일군의 ‘임무형지휘’가 어떤건지 실전 적용 사례(?)같은걸 볼수 있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괜찮음
임무형지휘 <--- 어떤 느낌이냐면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미군 상대로 조오낸 잘 싸웠는데 거기에 숨겨진 비밀 같은 느낌임
대충 지휘관이 휘하 지휘자한테 권한을 보장해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전술로 적진지를 존나 잘 따고다니고 임무를 완수하는....이런건데 나도 얼핏 들은거라 잘 모름
현직에 계신 장교분들은 잘 알수도
참고로 이 책의 역자 황규만씨는 좀 특이한 이력이 있는데...
바로 이분임
사실 육군 준장 황규만 이었던거임
황규만 준장의 묘 옆에는 이름없는 소위의 묘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슬픈 일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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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25전쟁
당시 황규만 소위는 남진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해 전투중이었음
그러나 전황이 밀리게되어 황규만 소위의 소대가 몰살 위기에 빠짐
그때 증원군으로 온게 바로 김 소위
하지만 김 소위는 결국 북한군의 총격에 전사하고 말았음
급박한 전장의 상황 때문에 시신을 후송할 여력이 되지 않자 어쩔수없이 황규만 소위는 눈물을 머금고 김 소위를 가매장한 후 후퇴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63년
황규만 준장은 가매장한 김 소위의 시신을 찾아내 이장하면서 새롭게 묫자리를 만들어 주었음
그런데 한가지 알수 없었던것이 있었는데 바로 김 소위의 이름이었음
김 소위는 당시 자신을 ‘갑종 1기 김 소위‘ 라고만 소개했기 때문임
그래서 어쩔수없이 이름을 빈칸으로 해두고 김 소위의 묘 이런식으로 비석을 세워뒀음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마침내 황규만 준장은 김 소위의 이름을 찾아냄
지인과 유가족을 수소문하던 중 육군보병학교 1기 출신이던 라보현 대령을 만나 우연히 1기 동기명부를 확인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곳에서 안강-기계지구 전투 당시 전사한 ‘김 소위’ 의 이름이 ‘김수영’ 소위라는것을 알게 된거임
그러나 김수영 소위의 이름을 찾게된 지금도 비석에는 이름이 비어있는데
워낙 극적인 사연이라 국방부가 유가족의 동의를 구해 그대로 놔두는건 어떻냐고 제안했기 때문임
그래서 지금도 김수영 소위의 비석에는 이름이 없음
대신 황규만 준장이 작은 비석 하나를 새롭게 남김
그게 바로 이거임
육군 중위 김수영의 묘
1990년 11월 18일
1950년 8월 27일 경북 안강지구 도음산 전투에서 전사
1964년 5월 29일 국립묘지에 안장하다
1990년 현충일
예비역 육군 준장 황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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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저.....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럼 다음 책
2. 미드웨이 해전
이책의 원제는 Shattered Sword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깨진 칼, 뽀각난 칼 이런 느낌
왜 그런 제목이 붙었냐면...
태평양전쟁 당시 해군의 최고 전략 무기는 바로 항공모함이었는데 일본의 공모(일본은 항공모함을 줄일때 空母공모(くうぼ 쿠우보) 라고 씀)기동부대가 미국이랑 맞짱떠서 처참하게 깨진걸 두고
저런 제목(깨어진 칼)을 붙인게 아닌가 싶음
참고로 일본군의 시점에서 서술하는데 자기가 「제독」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도 재밌을것같음
본인같은 경우는 감정이입을 좀 심하게 했는지 책 후반부에 가니까 눈물이....아니다
아무튼 원서도 대충 훑어본결과 번역도 상당히 괜찮게 된것같아서 추천함(참고로 롬멜보병전술은 내가 독일어를 몰라서 뭐라 할말이없었음)
그리고 마지막 책 전쟁론
이건 뭐 아주 유명한 책인데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적을거라는 생각이들음
본인은 고1때 학교에서 고3들끼리 하는 독서 컨퍼런스? 이런거에 참여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조 주제가 전쟁론이었음
지금은 이과로 전향해서 사탐을 안해서 모르지만 아마도 그때 형들 교과서에 클라우제비츠 전쟁론이랑 마키아벨리 군주론 이런게 나왔었나봄
여하튼
흥미로운 책이니 읽어보삼 자세한건 나도 잘 모름(아무튼 읽으라고 아 ㅋㅋ)
유익했으면 개추좀
두번째거 재밌어보이는데 두께가 부담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