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감상문을 쓰려했다. 그러나 쓰지 못했다.

나에게 감상문은 하나의 성이다. 눈 앞에 그 형태가 희미하게 보인다. 그러나 도달할 수가 없다.

인생이 K와 같아졌다. K가 이해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성에 도달하고 무언가를 얻는다. 나는 그러지 못한다. 닿지가 않는다.

내가 기껏해야 할 수 있는건 성의 위압에 눌려 감탄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