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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먼의 따르면, 20세기 초 미국은 균형을 중요시했다. 팽배한 균형 속에서 미국 즉, 아메리카의 안보가 보장된다. 스파이크먼은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토대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출판됐다. 지금과 결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전통적으로 미국이 어떤 대전략을 유지했는지 알 수 있다.
미국은 영국과 싸워 독립했다. 그때 미국은 영국을 견제하는 여러 유럽 나라의 지원을 받았다. 이때부터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정세에 신경을 곤두세웠을 것이다. 다른 지역의 힘의 균형이 유지된다면, 아메리카는 긴장감이 풀릴 것이다. 왜냐하면, 균형이 유지가 된다는 것은 힘이 비슷하므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스파이크먼은 미국이 고립과 개입을 고민하면서 다른 지역의 힘의 균형을 깨트리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우리가 알다시피 미국은 지정학적으로 축복받았다.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아메리카는 나폴레옹의 대포가 닿지 않았고, 히틀러의 전차군단이 건너가지 못했고, 일본의 구제국군이 미국 본토에서 반자이 돌격을 강행하지 못했다(항공모함을 끌고 가서 하와이를 공격한 것은 논외)
“한 국가의 외교정책이 실용적이라면, 어떤 꿈의 세계가 아니라 국제관계의 현실, 즉 힘의 정치의 관점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국제사회는 정부도 없고, 법과 질서를 보존할 중앙의 권위체도 없다,”
스파이크먼은 끊임없이 힘의 정치를 말하고 있다. 아메리카만 해도 힘의 정치를 제대로 보여준다. 아메리카는 대부분 유럽의 식민지였지만, 결국 독립 국가가 됐다. 유럽은 서로 뭉치지 않았고 계속해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부딪쳤다. 그 결과, 아메리카는 유럽으로부터 독립했다. 미국은 독립하기 위해 자국의 힘을 외교로 개선하기도 했다.
스파이크먼은 국제사회 속에서 국가가 독립체를 유지하는 뚜렷한 법과 질서가 없다고 한다. 이 주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더욱 절실히 와닿을 것이다. 일제가 한반도에 마수를 뻗칠 때, 조선은 헤이그 특사를 보냈지만, 무위에 그쳤다. 스파이크먼은 자국이 권리를 가지려면 자국의 힘과 동맹국의 힘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스파이크먼의 주장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이다. 한국은 냉전의 최전선이었다. 지금도 신냉전의 한가운데 떨어져 있다. 지금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때문에 아시아를 신경 쓸 틈이 없다. 중국과 북한은 이때 아시아의 균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스파이크먼의 저서를 읽고 든 생각이라서 현재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파이크먼의 힘의 정치는 아직 효용이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힘의 정치가 계속된다면, 스파이크먼의 지정학은 다시 한번 세상에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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