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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은 인물 내면 말고 바깥을 묘사하는게 더 낫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젊날초처럼 과한 느낌 없고 문장도 밀도는 좀 부족하지만 쭉쭉 읽히고

확실히 이문열은 엘리트주의적이긴 하다 하는 생각. 적당히 자기 일만 하는 장교와 엘리트 사병의 대비로 시작해 말미에 중요하게 떠오르는 키워드인 사병 근성까지 보면 사람이 가진 세속적인 능력이나 처세술이 아니라 내면에 자리한 고귀함과 선천적인 품위를 더 쳐주는 느낌이 듦

아니면 그저 그러한 부분들을 서로 동경하는, 고도성장기 이후 드디어 내면의 영웅을 지향하고자 하는 당대의 인간상을 그려낸 듯한 느낌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