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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열심히 읽었는데 프로이트 등장 전에는 정신병을 딱히 과학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착각했거든?
오히려 그 이후 정신의학 흐름만 열심히 팔로우 했었음.
근데 조시모프가 로쟈(주인공)을 정신병처럼 생각하며 흥미롭게 바라보고 대하는 모습이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신기하더라고.
물론 지금은 좀더 약물적 접근도 하고 다양하지만, 그 사람이 왜 미쳤는가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에서 그걸 봤어.
찾아보니까 딱 이 시기, 혹은 10년 전 쯤에 독일 의사들이 정신의학과에 대한 기초를 다지네.
당시에도 독일에서의 첨단 학문이 이렇게 러시아에 빨리 전달이 되었나봐? 신기해
로쟈가 앓은 병 (학질이었나?) 치료하는 과정에서 주는 가루약 같은거도 정확히 뭔지, 정확한 처방이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다..
당시에 학질 치료하려고 어떻게 했는지 찾아봐야 하나.. 너무 멀리 가는 듯
+
죄와 벌 하권을 읽으면서.. 271/616 (이북) 기준으로 당시 파리에서 정신병 연구에 대한 업데이트가 나와서 내용 추가함. (2023.12.11)
오늘날은 논리적인 설득보다 먼저 약물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는게 통념인데,
당시에 프랑스에선 이런 생각을 했었네. 재밌당.
예전에 정신병쪽 역사 가볍게 다룬 책에서도 논리적 설득을 주요 치료 요법으로 쓰던걸 본 것 같기도..
그리고 주석들에서 당시 배경이 1860년대라고 나온다!
+아래는 스포일 있음
당시 ‘정신 착란에 의한 범죄’가 최신 유행의 이론이라니.. 이게 1860년대부터 나왔다는게 신기하다..
재밌네요 좀 더 찾아보고 적어줘여 - dc App
말라리아 약으로 1600년도에 이미 키나 나무를 말려 가루를 만들고 물에 타 먹어서 병을 치료했대여. 참고:
https://newsroom.daewoong.co.kr/archives/12862
내용 구분하려고 따로 적음. 말라리아가 세계 1차 대전 전까지 치료제 및 위생 환경 발전 등으로 감소하다가 1차 대전 때 위생 환경, 인구의 이동 등으로 다시 증가했다는 말이 있음. 1900년대 당시 러시아 쪽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졌는데, 말라리아 발병 지역들은 그전에도 계속 발병 지역이었다는 말이 있어서, 대충 당시 리포트에서 1800년대 상황을 조금은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함 :
https://www.scielo.br/j/hcsm/a/p7f54Yx7mfvvsjXHWXM64vG/?lang=en
(영어임)
26-28쪽 내용 - 1760년대쯤 의학 공부 시스템 정립하는 과정에서 독일이나 프랑스 의사들 섭외해서 러시아에 데려와서 지식을 좀 얻어갔다는 얘기가 있네. 그때 의사 자격 같은거도 생기면서 의학 학술지도 나오기 시작. 이런 흐름은 전염병을 대처하기 위한 것이 시발점이었대. 죄와 벌 배경인 상트 페테르 부르크가 그 발전의 중심인게 재밌음.
47페이지에 알렉산더 1세가 스코틀랜드 의사 섭외했다는 말 보면 그때까지도 러시아와 유럽 간 의학 교류가 엄청 활발하지 못했을 것 같아. 그 동생 니콜라스 1세 때 첫 철도가 들어서고 그후 좀더 국내 교류가 활발했다고 하니 죄와 벌 배경에는
https://scholarworks.wm.edu/cgi/viewcontent.cgi?article=6090&context=etd
주로 러시아 의사들 사이의 학술지나 모임을 통해서 정신의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을까 싶네?! 나라 간 교류가 지금처럼 쉽지 않았을 것 같아서+당시 전염병이나 의료 체계화가 아직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라 러시아 내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한데, 조시모프가 언급하는거 보면 얼리어댑터이던가 도끼가 그런 신문물에 관심이 많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도끼 잘 몰라서 그냥 찾아보고 추측해봤어요.
오 혹시 해서 도끼 찾아봤는데 아버지 미하일이 의사였네! 왠지 의사 인물 조시모프 빌드업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