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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 번 펼치니 놓을 수가 없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하루만에 끝까지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몰입했었다.


유려한 문체 생동감 있는 설명 그 어떤 풍부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법학의 위엄을 보이기 위한 딱딱함과 퉁명스러운 설명들 그리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현실 사례 


한 가지 사례에서 여러가지로 변모하는 논리들이 이해되면서도


한 켠에 작은 의문이 생기지만 내 수준으로 감히 반박할 구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민법이 무엇인지 우리나라 법학 체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과정 속에서


모든 걸 잊게 만드는 클래시컬의 정수를 여실히 드러내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민법입문의 저자 양창수 대법관의 법학이란 학문을 소개하는 글


법 공부는 일생에 걸쳐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사연과 욕망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면서


시련과 모색을 쌓아감으로써 조금씩 전진하여 가는 성인의 공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