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미를 많이 상실했다고 생각함
인터넷이 대중화 된 게 2000년 이후부터니까 '21세기 소설' 이라 지칭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갠적으로 근대소설을 읽을 때 크게 3가지 부분에 눈길이 감
1) 자연과 도시의 외관 묘사
2) 인물들의 심리와 사회적 환경
3) 시대적 기반을 이루는 정신문화
하지만
인터넷 시대인 21세기를 보여주는데 있어서는 소설보다 다른 매체들의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봄
자연과 도시는 유튭으로 보는 게 더 현실감 있고
현대 인간의 심리는 커뮤니티 게시글 보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남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요 공격 대상이었던 동서양의 지배적 정신문화(기독교, 유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힘을 잃었고
그 자리는 '돈'으로 대표되는 물질문화와 PC가 차지했음
(단, 구시대의 사람 하루키와 진정한 초현실주의인 장르소설은 예외)
- dc official App
그냥 대상을 보고 싶은게 아니라 작가가 고르고 고른 독특한 조합의 언어로 표현된 대상을 보고 싶은 건데
근본을 이루는 정신문화가 붕괴된 상태에선.. 작가가 고르고 조합한 문장에도 그 한계가 명확하지 않을까 싶음. 물론 인터넷 이전의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좀 다르겠지만 - dc App
아니 그 막 진리니 물자체니 그게 알고 싶은게 아니라 작가 필터를 거친 시각을 보고 싶은 거라고요. 같은 센트럴 파크의 나무를 구글 길거리뷰로 볼 수 있어도 누가 언어로 재구성한 걸 읽고 싶은 거라고
아 그런 의미였음? ㅇㅋ - dc App
마치 사진이 그림보다 우월하다는 말을 듣는 것 같군
사진이 등장한 이후 미술사조의 주류가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으로 넘어갔었다고 들었음 - dc App
그래서 사진이 모더니즘보다 우월함?
예술적인 우월함에 대해 말하는게 아닌데.. 좀 오해가 생긴듯함 - dc App
주관적 묘사로도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는 말이었는데스
덧붙이자면 어짜피 주관을 완전히 벗어난 예술적 묘사란 있을 수 없는데 굳이 재현에 그리 집착해야 싶기도 함
어짜피 모든 예술은 이미 객관의 재현이니
난 예술적 부분에 대해선 논할 능력이 없는데.. 옌렌커의 '근대문학의 정점은 19세기 20세기에 이미 완성된거 같다는 발언'에 상당 부분 동의한다고만 쓰겠음 - dc App
그래 넌 유튜브 많이 보고 디씨 많이 해라
오히려 영상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으니까, 상상력이란 요소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봄. 시각적인 묘사와 스토리 전부를 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고전 문학이 훨씬 좋음. 갠적으로 21세기는 별로 궁금하지가 않음 - dc App
우리가 문학이라고 떠받드는 소설이 19세기까지만 해도 지금 웹소 취급 받았었는데 ㅋ 그 당시 급식들은 아예 소설 읽는 거 금지당하거나 허락받아도 하루 1시간 정도 읽을 정도로 취급이 안 좋았음. 지금 웹소들이 백년 뒤에 어떤 취급 받게 될지 누가 알겠음?
그건 좀 아닌듯. 당시 웹소 취급받은 소설들도 많았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지금까지 회자되고 고평가 받는 '고전문학'들은 오히려 인기영합 보다는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정신적 사회적인 통찰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 생각함 그래서 세문집에 포함된 작품들 수가 그렇게 적은거 아닐까 - dc App
나는 유투브 보는걸 안 좋아해서 자연풍경을 글로 보는게 더 좋던데
나도 유튜브 별로임. 그냥 고전소설이 요즘소설보다 좋다는 얘기하려다가.. 음 여기까지 온듯 - dc App
여행 유튜브에서 보여주는것과는 달리 수필 같은데서 오는 재미는 종류가 다른것 같아
그래서 소설에 한정해서 글 쓴 거임. 수필이나 시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 dc App
그렇게 따질거면 독서 왜함? 밖에 나가서 사람 만나서 대화하는게 훨씬 상위호환인데
사진 발명됐다고 현실적인 그림 그리는 시도가 죽은거도 아닌데. 사진기가 그냥 무지성 딸깍질만 하면 현실의 모든걸 기록하는 마법상자인줄 아는가 - dc App
병신새끼들 글쓴이 존나까네ㅋㅋ 그냥 대체되는 부분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위축됬다고 받아드리면 될걸 근본론까지 따지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