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두 번째 독회입니다.
정해진 분량인, 2장을 읽어오신 분들을 댓글에 감상을 남기고 자유롭게 토의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독회는 18일, 3장을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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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터 지도 첨부해서 올려볼 생각인데 이런 게시물 대부분 컴퓨터로 올릴려고 해서 생각보다 좀 많이 번거롭.. 뭐 모바일 써도 상관은 없지만..
지도만 올릴듯. 책에서 찍은 실제 장소 사진들도 첨부하는건 힘들거 같고, 해봤자 구글에서 검색해서 올릴듯. 근데 안할듯.
여튼 지도 올리는게 좋으면 얘기해주삼. 김종건 교수님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지도 사진이 많아도 합쳐서 올려보겠음.
4장부터 참여해야겠네.. 다시 읽기 두려워여.. - dc App
지도 굿
1장도 그렇고 2장도 그렇고 장 내에서 은유와 모티프들이 수미상관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음. 예를 들어 돈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하는 교장에게 장의 말이에 떨어지는 햇빛이 짤랑거린다고 표현한 거라던지 말이야. 이는 시적이고 구조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면서도 소설 속 모든 상황들이 스티븐의 시각에서 재구성된 관념의 세계라는 것을 보여줌. 자신의 머릿속에서 흘러간 사유가 지속적으로 사유를 촉발한 대상에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거지.
어문학사 판으로 읽었을 때 창밖을 가리키며 신은 바로 저것입니다. 하는 스티븐이 이전 역사 강의의 내용이 밖에서 하키를 하는 학생들에게 이어지고 그들이 환호하는 것을 보며 역사와 신에 대한 어떤 동질성과 같른 사유를 하는 중이다... 뭐 그런 식의 해석을 봤던 기억이 있는디 확실치 않네.
아마 블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점차 심해지겠지만 아직은 평이하게 읽을만하고 분량도 부담되지 않는 정도. 3장이 또 관념 덩어리긴 하지만 대놓고 학술적인 이야기들 뿐이라 오히려 읽기 수월했던 기억. 1부의 마무리까지는 좀 가볍게 읽고 이후부터 빡집중하도록 해야겠다.
교장 디지가 영국인이 가장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이 '내가 내야할 몫을 다 냈다'는거라고 하자 , 스티븐은 오늘 받은 급료에서 빠져나갈 예상 지출내역을 떠올린다. 덕분에 웃으며 2장을 마무리했다. '나의 소년시대가 지금 옆에서 고개를 굽히고 있다. 그것은 이제 손을 뻗어 만져 보려고 해도 너무 멀어서 닿을 수가 없다. 나의 것은 멀고, 그의 것은 우리의 눈처럼 비밀이다.' 2장 초반에 스티븐이 나머지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을 보며 하는 생각이다. 시 같아서 옮겨본다. - dc App
번역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soft day를 안녕(어문학사), 궂은 날(문동)이라 칭하는 모습. 하지만 개인적으론 '안녕'이 맞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soft day는 인사로서 존 경이 따까리들에게 인사받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어서. 뭐 어문학사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니 거기서 거기지만.
+디지 선생이 자신을 반항자인 존 블랙우드 경의 후손이라 떠드는 부분이 있습니다.하지만 실제로 존 블랙우드 경은 오히려 반대파였고, 찬성파인 것은 그의 동생과 경의 자식이었으니 디지 선생의 무지에 alas라 외치는 스티븐의 모습이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