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노 코에를 종소리라고 하니까 맛이 안 나네
카네는 종 노는 의 코에는 소리 정도로 기능함
근데 소리의 단어를 오토처럼 무정하게
딱 음과 소리만을 명료히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목소리나 새 지저귀는 소리 등 의도가 담긴 소리의 의미로
주로 쓰이는 코에를 넣은 건
종소리가 제행무상의 울림이라는 게
기원정사의 종소리를 듣고 그리 생각한 게 아니라

석가모니가 설법을 행하던 곳인
기원정사의 종이 제 의도를 가지고
제행무상의 울림을 전해주는 뉘앙스로 넣어서
1구에서 말하는 필쇠가 실로 세상의 이치임을 강화하고

바로 뒤 2구에서 중국과 일본 역사 인물들 얘기하면서
역사와 선조가 답 퍼주는데
이 악 물고 ㅈ망하죠? 라는 부분이랑
종(석가모니) > 사람에게 메시지 , 선조 > 후손에게 메시지로
방향성도 맞추고 가르침이란 뜻도 맞춘 거 같은데

이게 종의 목소리라고 하는 것도 애매해서
결국 뉘앙스 죽이고 문장 매끄러운 거 선택한 거 같음
역사와 문화가 다르니 뜻이 1대1 매칭 안 되는 게 아쉽다

종소리에 코에 붙이는 게 되게 독특한 표현이라
구글에 쳐도 헤이케모노가타리랑 기원정사 얘기만 나옴
이런 미묘한 센스들 묻히니
그냥 역사책처럼 읽힌다고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