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밀밭의 파수꾼
- 그냥 홀든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음. 난 그냥 화를 내더라도 논리적으로 화를 내는 편인데, 홀든은 감정선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음. 예를 들면, 내가 어른들에게 화가 난다면 분명 뭔가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있어서인데, 홀든은 그딴거 없이 일단 싫어하고 이유를 만듦. 아무리 봐도 미친것 같고, 파수꾼을 다짐하는 것도 지가 뭔데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함. 그냥 홀든의 사고과정 자체가 조현병걸린 환자같아서 이해가 안가더라.
2. 무경계
- 누가 심리학과에서 부교재로 쓰는 유명한 책이라고 하길래 읽어봤음. 그냥 사이비교주가 여러 종교의 경전들을 탐독하다가 논리도 없이 되는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 같아서 개소리라고 평함. 나한테 추천해준 사람도 사실 자기도 나랑 같은 생각이라고 함. 이게 대학에서 부교재로 쓰인다는 점도 이해가 안가지만, 인터넷 리뷰를 보면 대부분 호평임. 그런 리뷰들 보면 그냥 책읽고 허세부리려고 공감한척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듦.
위 두 책은 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는 책들인데. 혹시 무경계를 좋게 보는 사람들 있음? 있다면 이게 왜 좋은지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호밀밭의 파수꾼은 설명안해도 돼. 어차피 호밀밭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 말 하더라고.
너 T야 ? 호밀밭의 파수꾼이 오늘날가지 읽히는 이유는 방황하는 사춘기 청년의 가출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야. 국가,인종,문화는 달라도 모든 인류를 관통하는 사춘기 청소년의 공통된 감정을 잘 표현했음
T 맞긴 한데, 본인 가출 5번 한 사람임. 심지어 홀든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출한 전적도 있음. 그런데 한 번도 홀든에 공감해본 적 없다.
난 호밀밭의 파수꾼은 청소년때의 방황과 저항을 존나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특히 홀든의 순수함이 너무 좋았음
호밀밭의 파수꾼은 그만 얘기하라고.. 내가 궁금한건 무경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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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윌버가 쓴 무경계임.
켄 월버는 표지나 작가 이력보면 ㅈㄴ사이비 같은데 평은 좋아서 아리송함
아니 진짜 책 내용이 이게 공감된다고? 싶은데 좋아하는 사람들 많더라고..
ㅋㅋㅋ좀 공감되긴 하는데 호밀밭에 마지막 코멘트는, 님이 그렇게 공감하지 못한 부분도 이해하지만 본인이 저런 정신세계를 겪지 않았어도 '저기까지 갈 수도 있겠다' 하는 이해, 그런 의견까지 무시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당연히 읽는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고 겪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이 홀든은 일단 싫어하고 그 이유를 만드는 상황과 시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흐름에 재미나 괜찮은 감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음.
홀든에 공감하는 사람까지 싸잡아서 무시할 의도는 없어. 그냥 내가 책에서 본 홀든에 대한 평가가 그런거야. 보통 공감이라는 건 어떤 부분이 감정적으로 비슷하다는 순간을 느꼈기 때문이잖아?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 번은 맞는다고 홀든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홀든의 감정선과 겹치는 순간들을 떠올리고 공감했을 거라고 생각해. 홀든의 사고과정을 전부 따라가며 공감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만. 내가 받아들이는 홀든은 읽어가면서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충동적인 행동을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다른 충동에 휩싸여서 마구잡이로 자기를 휘두르거든.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정도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조차 동시에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 그래서 정신병으로 보는거고 이해가 안되는거지.
중요한 건 호밀밭은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어. 본문에도 적었는데 어차피 댓글 다는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도 예상을 벗어나지 못할만큼 똑같거든.
공감이 아니더라도 이해를 확장하는 영역에서 함께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음.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에 가두는 것 자체가 감상을 가두는 느낌.. 특정 해설에 반감이 있는 것 같은데, 님이 말하는 그 충동성을 따르지 않고, 동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그렇게 가둔 감상 이외의 아주아주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나도 그렇게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인 경해를 가지는 명작들도 많지만 다른이들의 견해를 막지는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님 생각도 재밌는 평인 것 같음 ㅋㅋ , 그런 생각조차 동시에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 +이후 언급 <<이거는 사실 다른 시각이 무하한하게 나오는 개인의 영역이고 그것을 존중하지만 모든 견해를 개인의 감상으로 다 차단하는 모습같아서
문학에서의 상황과 인물을 자유롭게 보는 것은 좋지만 그것에 모든 평가를 가두고 딱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영역까지 가치판단하는 것은 꽤 위험하다고 생각함,.. 좋았다 별로였다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 같아서 ! 반대해설이 다 똑같다는건 동의하기 힘드네.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다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행동과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들을 가치가 없는 의견은 아니겠지 같은 상황을 100명이 겪어도 100개의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1. 애초에 호밀밭에 대한 감상은 본 글에서부터 언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음. 이 글은 호밀밭에 대한 감상평이 궁금한 글이 아님. 그럼에도 호밀밭에 대한 감상에 대해서 단어까지 일반적인 호밀밭에 대한 감상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음. 오히려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내가 왜 싫어하는지까지 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생각함. 그렇다면 함께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영역에서 저런 감상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인데, 내 스스로가 그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임. 2. 나에게 본인의 감상을 강요하는게 아니라면, 적어도 기존의 감상평과는 다른 부분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생각함. 내가 너에게 댓글을 달았던 이유는 네가 다른 이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어도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을 해명하기
위함이지, 너와 감상을 공유하고 싶어서가 아님. 그냥 나에게는 이 감상을 공유하고 싶지 않은데 너의 감상을 억지로 주입하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짐.
혹시나 오해할까 싶어서 다시 댓글을 달자면, 내가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감상을 거부하는 건, 무경계에 대한 감상을 나누기 위함임. 호밀밭에 대한 감상을 허용하지 않았는데도 아예 무경계가 묻혀버렸으니까. 물론 감상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는데, 포커싱을 다른데 맞추고 싶었음. 그럼에도 호밀밭을 언급한 이유는 내가 갖고 있는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얘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것들을 싫어하는구나. 그러면 무경계에서는 어떤 방향성때문에 싫어하겠구나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호밀밭은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했던 건데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진 못했던거지. 이걸 무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공감의 하나야. 누군가가 이렇게 할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있다는 건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고거든.
방황하는 의식 - dc App
호밀밭 개인적으로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나도 T지만 내 어렸을때의 기억을 보는듯해서 되게 좋았는데 그리고 마지막에 피비 보면서 우는거에서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 - dc App
호밀밭이 여태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까닭이 홀든의 순수함 덕이라고 생각함.. - dc App
조현병 같지 않고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왜 읽음. 원래 주인공은 미친놈이야 재밌는 건데
근데 그거와는 별개로 난 호밀밭의 파수꾼 너무 오글거려서 못읽겠더라. 죄와 벌이나 폭풍의 언덕같은 미친놈들이 재밌음
뭐 그렇긴 한데, 그래도 아 저런 사람도 있겠거니 싶을 정도로 비상식적이어야지..
홀든 정도면 충분히 상식적인 인물 아닌가? 히스클리프나 스타브로긴, 에이허브 같은 캐릭터에 비하면 오히려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인데. 오히려 난 그 반대로 너무 흔해서 시시하던데
너가 무경계 얘기가 없어서 빡친 감정을 홀든은 어른들 보면서 느꼈는갑지
ㅋㅋㅋㅋ
위에 살짝 적었는데, 나는 부모님도 앨리트셨고, 나도 학창시절 내내 반장/부반장 하면서 성적 상위권을 유지했었음. 그런데 공부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부러 빵점맞고 교무실로 불려가서 쳐맞고 그대로 집에 와서 짐싸서 가출한 적이 있는 사람임. 그 외에도 몇 번 가출을 했었는데, 중고등학교 때 두 번 대학교 때 세 번 함. 최소 3주씩 했고 나중에 가면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집안에 일이 있으니까 돌아와라 수준이었음. 그래서 대학도 집에 손 안벌리고 스스로 벌어서 다녔음. 그런데 홀든과 같은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음. 그러니까 뭐 공감이니 이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 그냥 무경계 얘기나 좀 하자. 호밀밭 좋아하는 내용도 거의 그냥 학습된 것처럼 판에 박힌 감상밖에 못보는데..
야 임마 이거 셀털이야 셀털! 공지 읽어!
이걸 보고 나를 특정할 수 있어? 셀털까진 아닌것 같은데?
뭐 어쩌란거지 자의식이 상당히 비대한 인간이네 ㅎ 아무도 니가 가출을 몇번 한건지 심지어 대학 때도 가출했다고 떠벌리는 우스꽝스러운 니 가출 연대기 알고 싶지도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는데 ㅎ
그치? 나도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감상이 안궁금해. 그래서 무경계 얘기 좀 하자는건데 호밀밭의 파수꾼 이야기를 하면 뭐 어쩌라는거지?
무경계는 읽은놈이 없고 호밀밭의 엥간하면 다읽었은데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 호밀밭얘기가 나올수밖에ㅋㅋ 그냥 무경계에 대한 글을 따로파셈 나도 호밀밭 졸라 좋아하는데 어차피 이거 얘기하는건 피차 의미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