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을 보자니까 제법 잘썼다는 듯 싶어서 기대하고 읽었던 소설이 몇 있음.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 읽다가 긴가민가했던 소설 중에서도 제일 수준임. 인터넷 세상에 널린 짤막한 평론을 보고 흥미가 동해서 읽게 됐는데, 완독 후에 보니 그 감성적인 평론들의 어느 한 부분도 내가 공감할 수 없었음. 어딘가에는 임자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나는 아니었음. 그러나 사양은 마음에 들었음.
채식주의자, 한강 - 읽으면서도 몇백번씩이나 영문을 알 수 없어서 입이 대빨 나왔음. 탐미적이라는 수식이 곧잘 붙는 듯이 싶은데 나는 잘 모르겠음. 나는 독자들 중에서도 일개 독자라는 표현이 옳을 만치 식견이 짧지만, 하여튼 그런 나로서는 이 소설의 특출난 점을 잘 모르겠음.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 첫 장을 읽을 때부터 너무나 명백한 의도 때문에 현기증을 느꼈음. 그러한 종류의 연민에도 분명히 근사하고 세련된 수식과 묘사가 따라 붙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주변인들이 그 부재를 느끼고 후회한다는 그 줄거리 자체는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음. 위로와 재조명같은 줄거리가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나는 아니었음.
다자이 오사무는 다 재밌지 않았냐.. - dc App
사양과 단편집들은 즐겁게 읽었었음. 근데 인간실격은 진짜 잘 모르겠네. 특별히 부정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었음.
좆간실격은 그 새끼 마인드에 본능적으로 거부감 일으키면 좋아할 수가 없고, 채식주의자는 한강 작품 중 상대적으로 쳐지는 거고, 엄마를 부탁해는 제대로 읽으신 고야~
사양>>>>>>>>>>>>>>>>인간실격 - dc App
한강, 작별하지않는다는 꽤 좋았어
희랍어시간 도 읽어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