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이 필요하다는걸 해가 갈수록 절실히 느낀다 ㅇㅇ


시간이 갈수록 정보라는 것들이

인터넷 망을 타고 스마트폰 어플들을 통해서

점점 더 거센 빗줄기처럼 내리고 있는데

이 빗줄기를 샤워하듯 흘려가며 맞을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예전 방식 대로 수조개의 빗방울 중 작은 빗방울 하나를 현미경으로 바라볼 것인지를 고민해 보니

역시 모든 빗방울을 흘려가며 맞는 것이 앞으로의 트렌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속독을 하기로 결심하였으나,

어린시절 속독에 관한 경험이 전무하였고

지금 나이에 이르러 글읽는 습관을 바꾸자니 참 힘들었다

그전까지 내 수준은 흔한 200페이지 남짓한 자기계발서조차도

6~7시간에 걸쳐 겨우겨우 읽어낼 정도였으니...



그러던 와중 두뇌의 입출력에 관한 한 네이버 블로그

글을 읽고 완전히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다

그 블로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1. 어떤 것을 읽을 때 인풋과 아웃풋으로 나누면 인풋은 글을 읽는 행위이고, 아웃풋은 이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2. 눈으로 글자를 읽었다는 것은 인풋이 아니라 이미 아웃풋의 단계다. 왜냐하면 눈으로 받아들인 현실은 이미 변화했을 수 있기 때문.

3. 즉 눈앞에 글자가 선명하게 맺혀있다면 아웃풋이 잘 된 것이므로 안심하고 다음 문장을 읽어도된다. 그리고 한번 본 것은 어쨌든 해마에는 저장이 되었다.

4. 감정을 가진 상태로 위 작업을 행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해마는 감정을 담당하는 기관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글을 읽을 때

'정보를 빗물처럼 맞고 있는 느낌'을 가지고

글을 눈에 또렷이 집어넣는 행위를 반복했더니

속도가 대략 6배가량 빨라졌다.

200페이지짜리 자기계발서는 40분 남짓하게

200페이지짜리 비문학 서적은 1시간 남짓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없애고싶어했던

속발음이 사라졌다 ㅎㅎㅎ


하루 한권 독서를 며칠간 출퇴근 지하철 시간만으로

꾸준히 이뤄내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성과이며

성취욕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식으로 앞서 생각했던 정보의 빗줄기를 계속해서 맞아가다 보면

스티브잡스가 말한 점과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된다 라는 말이나

뉴런과 뉴런이 시냅스로 연결되는 경험을

앞으로의 시대상에 맞게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글을 읽는 방법에 대해 10년 넘게고민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해답을 찾아내었고

혹시라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그것도 참 좋겠다 ㅎㅎ


궁금한점은 댓글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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