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읽을 때 책은 좆노잼이어서 때려칠까 말까 한 게 백번은 넘었던 것 같은데 거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너는 자기연민에 빠져서 널 위한 오고가는 말도 기억도 못하잖아 이거였음.

얼굴이 못생겨서 공부를 못해서 돈이 없어서 재능이 없어서, 내가 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기에 이렇게 시작된 자기를 불쌍하게 바라보는 감정이 결국에 나 자신을 어떻게 잡아먹고 무기력하게 만드는지 지금도 종종 생각 중이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우하고 불쌍하다고 느끼고 이 깊은 무기력함에 빠지면 결국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고 저 말대로 나를 위한 충고도 무시해 버리고 발전하는 게 없을 테니 ..

사람이 성장하려면 조금은 더 뻔뻔해지고 나 자신을 불쌍하게 보지 말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