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인트로가 37살의 와타나베가 비행기 타면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느끼는 혼란이고 마지막 부분에 전화부스에서 미도리에게 전화를 걸어 너를 보고 싶다 말하지만 미도리가 지금 어디냐고 묻자 어딘지를 모르겠는 아무 곳도 아닌 곳 - dc App
퀸리스(alicesao)2023-12-27 01:29
딸이 죽은 아버지한테 자기 몸 보여주는 장면은 기억남
모형쟁이(winonasun)2023-12-27 00:34
답글
저도 이 댓글 보고 생각남ㅋㅋ아 큰일이다 - dc App
퀸리스(alicesao)2023-12-27 00:37
답글
Dad, this is my sojungyi.
모형쟁이(winonasun)2023-12-27 00:38
답글
별개로 그 장면 ㄹㅇ 슬프던데 - dc App
퀸리스(alicesao)2023-12-27 00:40
나는 그 여주가 수용된 하얀 병동이 인상에 남네
익명(124.58)2023-12-27 00:42
답글
저도 그럼 뭔가 <마의 산>의 병동에 하루키가 영향을 받은 느낌이었음 - dc App
퀸리스(alicesao)2023-12-27 00:43
서평은 기본 2회독부터 시작되는 듯
익명(114.200)2023-12-27 00:50
답글
하긴 평론가분들도 여러 번 읽는다고 하니까... 음 그치만 1번만 읽겠지 나는 ㅠ - dc App
퀸리스(alicesao)2023-12-27 00:56
미도리와 나오코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면 좋지 않을까? 전자는 생명을 후자는 죽음을 나타내는데 주인공은 삶을 선택했슴에도 후자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 때문에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잖아. 대학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마음이 늘 나오코에게 가 있는 주인공을 보면 특히 그런 것 같거든. 특히 산속 요양원에서 장면이 상당히 길게 묘사되는데 아마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로 간 나오코와 함께 하는 주인공 그리고 결국 거기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그런 게 아닌가 싶어. 레이코 여사도 결국 거길 떠났고.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과 달리 삶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그들에 대해 미련과 책임을 느끼는 부분을 회상 형식으로
허접초단(203.152)2023-12-27 10:56
그려낸 점이 이 소설이 유달리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아닌가 해. 그래서 마지막에서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거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방황하는 모습 자체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소설 같아. 첨언하자면 최근에 갑자기 느낀 건데 미도리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몰랐다는거야.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간병을 하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예전에는 그닥 인식을 못했거든. 작가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타인의 현실적인 고통을 외면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더라. 무려 80년대에 쓰여졌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사실 놀숲은 막판 함북 공항에서 와타나베 전화부스 감성으로 다 죽이는 느낌이라...
그렇게 생각하니 또 그런 거 같네 ㅋㅋ - dc App
@케익사 마지막 장 마지막 장면
ㄴ 인트로가 37살의 와타나베가 비행기 타면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느끼는 혼란이고 마지막 부분에 전화부스에서 미도리에게 전화를 걸어 너를 보고 싶다 말하지만 미도리가 지금 어디냐고 묻자 어딘지를 모르겠는 아무 곳도 아닌 곳 - dc App
딸이 죽은 아버지한테 자기 몸 보여주는 장면은 기억남
저도 이 댓글 보고 생각남ㅋㅋ아 큰일이다 - dc App
Dad, this is my sojungyi.
별개로 그 장면 ㄹㅇ 슬프던데 - dc App
나는 그 여주가 수용된 하얀 병동이 인상에 남네
저도 그럼 뭔가 <마의 산>의 병동에 하루키가 영향을 받은 느낌이었음 - dc App
서평은 기본 2회독부터 시작되는 듯
하긴 평론가분들도 여러 번 읽는다고 하니까... 음 그치만 1번만 읽겠지 나는 ㅠ - dc App
미도리와 나오코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면 좋지 않을까? 전자는 생명을 후자는 죽음을 나타내는데 주인공은 삶을 선택했슴에도 후자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 때문에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잖아. 대학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마음이 늘 나오코에게 가 있는 주인공을 보면 특히 그런 것 같거든. 특히 산속 요양원에서 장면이 상당히 길게 묘사되는데 아마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로 간 나오코와 함께 하는 주인공 그리고 결국 거기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그런 게 아닌가 싶어. 레이코 여사도 결국 거길 떠났고.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과 달리 삶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그들에 대해 미련과 책임을 느끼는 부분을 회상 형식으로
그려낸 점이 이 소설이 유달리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아닌가 해. 그래서 마지막에서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거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방황하는 모습 자체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소설 같아. 첨언하자면 최근에 갑자기 느낀 건데 미도리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몰랐다는거야.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간병을 하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예전에는 그닥 인식을 못했거든. 작가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타인의 현실적인 고통을 외면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더라. 무려 80년대에 쓰여졌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와... 너무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