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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적인 환상 속의 모든 묘사가 이치에 맞게 흐름...
정말 아름다운 것은 색색의 알록달록한 이미지가 아니라 이 세계의 질서라는 생각이 들었음

미야자와 겐지의 머리 속에는 모든 풍경 뿐이 아니라 세계가 있었던거임...


캄파넬라의 죽음이 밝혀지는 결말부 이후로
나는 무교지만 이 소설의 '신을 긍정한다'기보단 '죽은 자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는 세계의 설계에 감동했음.
죽은 사람을 잊거나 기억하거나 하는 것도 어쨌든 산 자의 특권임.
조반니는 힘겨운 삶이라도 살아갈거고 그 중에 캄파넬라에 대한 슬픔이 희석될 수는 있지만 캄파넬라가 아름다운 여행을 하고 있다는 걸 봤으니까 캄파넬라에 대한 기억이 꼭 나쁘지만은 아닐거고.
그게 살아남은 조반니에 대한 위로라고 느꼈음.


새를 잡는 남자 부분이 조금 난해하게 느껴져서 고민해봤는데
새를 잡는 남자는 삶의 세계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 세계에 익숙해진 사람이고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새를 잡는 남자에게 슬픔을 느낀 건
그가 죽은지 오래돼서 삶에서는 기억해 낼 수 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음
잘은 모르겠다.
한 번 더 읽어볼거임!

독서뉴비라 올해 만화 웹소 라노벨 다 제하면 20권밖에 안 읽긴 했는데 ㅋㅋㅋ
올해 읽은 소설 중에서는 손에 꼽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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