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를 읽으면서 궁금했던데
스토너와 로맥스 둘 다 자기만의 부침이 있었고
문학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들인데
로맥스는 왜 그렇게 스토너를 향해 적의를 드러냈던 걸까?
다른 파티나 저녁 초대는 다 거절하다가
스토너네 집들이 초대만수락한 것 보면
로맥스도 스토너한테 마음을 열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디스(라는 아름다운 여성상과 결혼한 것에 대해)를 질투한 걸까?
스스로도 억누를 수 없는 충동과 함께 이디스의 손등에 키스하면서
스토너가 너무나도 과분한 여자(적어도 겉보기에는)를 취한 것에 화가 난 걸까?
왜냐하면 자기는 작고 왜소한 혹부리니까
신체와 사랑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해석해도 될까?
그러고 보면
이상하게도 로맥스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언급되는 부분이 없네
캐서린과의 추문이 있었을 때
그렇게 급발진한 것도
어쩌면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장애를 무슨 권리인양 이용해 먹기도 하는 상황이잖아. 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행인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고 나무라는 상황처럼. 로맥스의 연애 이런 이야기는 안나오기는 하지만, 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실질적으로 학생은 교수를 우러러 보기에 로맥스 본인도 그런 연애는 충분히 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아마도 그 장애에 대해 아니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왜 다른 사람처럼 용인해주고 봐주지 않느냐에 대한 분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