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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히사이시 조와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 요로 다케시의 대담집

음악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인문, 예술, 창작,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책임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음

영감이 매말랐을 때 가볍게 훑기 좋은 느낌



2.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나는 영화랑 같이 자란 케이스인데 원작을 이제서야 접함

과연 롤링 여사가 이 시리즈로 대부호가 될만 하다 싶은게

재밌는 소재, 설정은 죄다 때려 밖고 재미없는 문장은 싹 다 쳐낸 뒤에

재밌는 부분만 골라서 쓴 느낌이라 진짜 개개개꿀잼이었음


글 자체의 깊이는 별로 없지만

설정이나 몇몇 묘사 자체는 딥하게 고찰해볼 만한 지점이 많아서 더 흥미로움


반지의 제왕과도 맥이 닿아있는 역설의 통합

이게 해리포터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


암튼 이게 6편이나 남았다고? 쒸뿔 다 뒤져따 ㅋㅋ



3. 이와타씨에게 묻다


커비, 포켓몬의 개발부터 시작해서 DS시리즈와 Wii의 성공을 이끈 닌텐도의 네번째 CEO

이와타 사케루의 신문 인터뷰를 모아놓은 유고집


비밀리에 개발하던 닌텐도 스위치의 공개를 앞두고 돌아가셨으나

결국 스위치는 대대대성공을 거뒀음


인터뷰를 통해 그야말로 닌텐도에 필요한 리더의 모범을 보여주시는데

얼마나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이고, 냉철하면서 따뜻한 마인드를 가지셨는지

쌩판 남인 나조차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빈자리가 쓸쓸하게 느껴질 정도였음



4. 창의성


뇌과학자 엘코논 골드버그가 우리 뇌의 창의성 발현 기제를 아주 섬세하고 깊이있게 설명해주는 개꿀잼책


기억하셈


창의성이란 새롭고 가치 있는 것. 그리고 모든 새 것은 옛 것을 기반으로 함

그리고 좌반구는 익숙한것, 범주화, 우반구는 새로운 것, 식별을 다룸

좌반구와 우반구가 협업해야 우리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음.


하지만 단지 두 반구의 역할이 다가 아니라

뇌의 전체 영역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는 파생물이 바로 창의성임


뇌 전체에 퍼진 신경망들의 공명,

즉 문제 해결을 위한 전두엽의 노력 99%와 그 뒤에 따라오는 비전두엽의 영감 1%

이 두가지 공명이 창의성의 발현 기제임


이 책에서 묘사하는 뇌에 정보 저장 및 활용 방식이 매우 흥미로움

올리버 색스와 동료이자 친구였다고 하는데, 글쓰는 솜씨도 친구따라 아주 기깔남


왜 절판인지 이해가 안댐



5. 인사이드 현대카드


모 패션지 편집장이 정태영 사장한테 회사의 모든 정보. 모든 극비 프로젝트 회의를 열람 및 참관할 수있는 프리패스권을 받아

1년 동안 현대카드를 밀착 취재해서 쓴 취재기


이미 10년 전 책이기는 하지만, 해외에서나 보던 혁신 기업의 압도적인 면모를 우리 기업의 이야기로 들어볼 수 있어서 신선했고,

그 당시 현카의 저력이 어디서 기인하는 지 알 수 있어서 좋았음


편집장 짬바가 있어서 문장 읽는 맛도 괜찮았음



6. 책 읽고 글쓰기


과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음


내용이 상당히 쉽고 실용적이면서 자기 주장을 결과로 보여주는 점까지 아주 좋았고

독서 입문자부터, 대학교 수준의 전문 서평까지 알잘딱 하게 커버하는 좋은 대중 실용서였음


책 읽고 독후감 쓰면서 으레 했던 생각들, 습관들이 있는데

그걸 명문화, 시스템화 시킨 느낌이 많이 들더라


개인적으로는 책도 좀 대충대충 읽고 즐기면서 글도 대충 쓰고 넘기는 편이라

무슨무슨 규격이나 훈련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용과 개념 자체는 매우 유용한 수단임에는 분명하니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