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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기전에 알라딘이나 들렀다가야지‘ 하고 매장가서, ‘칼 세이건 선생님 다른책들 있나’ 하고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팔고 간 책 코너에서 책들 훑었는데, 윤흥길 선생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있더라구요. ’저걸 읽었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 하고 꺼내서 읽어봤는데, 분명 읽어본거같긴한데 새로운느낌.


’권 씨‘ 라는 인물이 도입부터 흥미로워서 그 자리에서 선채로 마구 읽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은 어떤가 슥슥 넘기는데, <날개 또는 수갑> 이라는 작품이, 제가 예전부터 찾던 작품이더라구요. 


말은 거창하게 ‘찾던 작품’ 이라고 하긴했는데, 그냥 ‘그거 어디있던거더라?’ 정도로만 찾던거긴해요. 작품 분위기상 조세희 선생님이나 양귀자 선생님 작품중에서만 슬쩍 찾아봤었는데 윤흥길 선생님 작품이었네요. 


‘그냥 바로 사올까’ 싶었는데, 중고책 살 것들 목록 모아놓은게 좀 있어서, 온라인으로 한 번에 사려고 그냥 왔습니다. 살 책이 늘어서 좋네요 :>


여담에 여담에 여담이긴한데, 요런 종류 한국문학들 읽을 때 마다, 굉장히 씁쓸하고 우울해지는 느낌이라 후유증 비슷한게 좀 가는데, 이 맛이 묘해서 주기적으로 읽게되네요. 거의 50년 전 배경인데도 당장 어제 뉴스기사 보는 느낌이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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