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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2권


올해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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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과 함께 국문학 모더니즘의 쌍두마차, 국문학의 새로운 척도이자 모더니즘의 새로운 국면을 발견함

극한으로 끌어올린 공감각적 묘사와 성장소설적인 서사이 어우러져 아주 맛깔난 작품


이외:

황석영 단편집 - 그저 GOAT

임선우, 유령의 마음으로 - 겉절이 환상문학의 킹능성



올해의 이걸 이제 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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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울분 총 두 권 읽었는데

에브리맨은 감흥 없었는데 울분이 읽히는 힘이 너무 강하더라

미국 문학 4대장은 대체

내년엔 미국의 목가를 반드시 읽어봐야겠음


이외: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 - 솔직히 읽으면서 쉽진 않았는데 문장 하나하나에 시적인 묘사와 더불어 문학적으로 치고올라오는 깊이가 장난 아님

나카지마 아쓰시, 산월기 - 올해 마지막 책인데 뜬금없이 읽은 거긴 함. 근데 괜히 교과서에서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 게 아닌, 심지어 마냥 우화적이지 않은 입체적인 이야기와 날카로운 시선, 섬세한 깊이



올해의 괜히 고전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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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랑 이거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1984 특유의 무결한 설계성이라 해야되나?

개인적으론 노인과 바다가 더 취향이긴 했지만, 1984의 몰아침하고는 또 다른 맛인지라

올해 첫 책이기도 했어서 읽은지 1년 거의 다 되가는데 그 좋음의 기억이 머리에서 잊혀지지가 않음



올해의 상을 주지 않은 한림원을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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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차근차근 읽었던 국경 3부작, 모두 다 예쁜 말들에서 착착 나아가다가 국경을 넘어에서 터져버리더니 평원의 도시들 결말부에서 말할 수 없는 깊이까지 부여해버려서 정말 강한 인상에 남음

스텔라 마리스도 GOAT라는데 후... 그전에 핏빛 자오선부터 읽어야겠다...

내년엔 미국 문학 4대장도 열심히 파봐야겠음




아직 응애 독린이 단계지만 독갤픽 열심히 따라가면서 아는 척도 한 번 해보고

감상문도 무차별로 투척해보고 서점 가는 비율도 늘었고 결산도 열심히 해보고 씹덕만화픽도 추천받고

월간독갤이나 대회, 독회도 많아서 이리저리 관음도 하고

독갤 덕분에 이래저래 풍성한 한해였음


정말 무한한 감사를 드림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