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쟁소설인 줄 알았다.
헤밍웨이가 실제로 1차 세계 대전에서 경험한 것을
각색해서 썼다라는 글도 본 듯 하다.

하지만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이 책은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캐서린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
한없이 비굴해져 신이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헨리.
난산으로 아들이 죽었지만
임신 자체가 캐서린을 힘들게 했다는 헨리의 생각으로 보아
그는 꼭 지키고 싶었던 사랑과
결국은 죽음으로 건너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나 싶다.

인터넷에 보던 헤밍웨이에게
여섯 단어로 슬픈 이야기를 써보라고 한 게
여기서 나온것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