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들지도 않고 내 스타일도 아닌 여자 때문에 내 인생의 여러 해를 망치고 죽을 생각까지 하고 가장 커다란 사랑을 하다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문장 자체는 별거 없는 문장이지만 300페이지 동안의 현란한 만연체 서술과 생동감 넘치는 감정 묘사에 허우적거리다 끝내 빠져나와서 보면 씁쓸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