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걔들이 거부감을 갖는 이유는


1. 기득권임

2. 구시대적임(현시점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

3. 욕이 많음



등등인것 같다. 


어차피 대중들을 100% 만족시킬순 없다지만, 어쨌든 내가 느끼는 세이노는 사람들이 까는 세이노랑 좀 다르다.


첫번째로 기득권 맞음. 세이노 책을 보다보면 은연중에(아니 대놓고) 노예가 되라는 식의 어투가 제법 되는데


이게 요즘 MZ들의(나도 MZ임) 가치관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부분이 많기에 거부감이 드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는 살면서 (필요하던, 하지 않던)누군가의 조언을 듣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메시지보단 메신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같은 말이라면 동네 거렁뱅이가 하는 말보다는 이건희 명예회장의 말이 더 와닿는다는 말이지.


그렇기에 우리가 처음 사회에 발을 디딘후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상사들의 자질과는 별개로


그들이 주는 메시지 보단 메신저에 치중하다보니 때로는 맞는말도 고깝게 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내가 손해보는 것 같고, 노예가 되는것 같고, 불합리 한것 같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남들과 같은 노선을 취한다고 할때 여기서 말하는 보편적인 '남들'이 과연 내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일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지.. 


세이노는 노예가 되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상대가 누구든(개 악질 개색기라도) 배움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그 개새끼한테 보템이 된다고 한들 나한테 정말 아무런 이득이 없을까?


금전적으로, 또 워라벨 만으로 이야기 하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차이를 깨닫지 못하면 그냥 노예가 되라는 소리로 들릴수 밖에..


기득권인 세이노가 마치 필요한 노예를 양산하려는 속셈? 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구시대적인 발상 혹은 조언 역시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책을 읽다 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다. 자신의 꿀팁 이라며 출장 중 속옷을 빨아 말릴 경우가 생길 때 음료수 냉장고 뒤에 컴프레셔 파이프라인의 


먼지를 털고 거기에 널어두면 빨리 마른다는 식이었는데, 이런 건 분명 걸러 들어야 할 소지가 다분한 팁 임에는 틀림이 없다. 


굳이 대변을 하자면 그 사람이 살아온 시대와 나이, 그리고 환경을(무려 4년 간 차고에서 거지처럼 생활했다고 함)생각해보면


자신의 생각으론 꿀팁이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그 팁을 따라하지 않을 생각임)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공서적을 공부할때나 그렇게 하는 것이고


어떤 사람의 인생을, 또는 그 사람의 살아온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런 책에선 이야기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의 속옷말리는 팁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내가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를 직면하게 되고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


어떤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응용해서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게 최선은 아닐지라도


문제 자체를 해결하는 '방법'은 찾을 수 있다라고 나는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무언가 설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은 이해력이 딸리면서도 길고 자세히 설명하는 걸 버거워 하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인간은 이 정도로 설명하면 알아듣겠지 라는 착각으로 상당히 압축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뭐가 옳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어떤 자세로 삶을 받아들이며 살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지..



마지막으로 욕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10선비 기질을 가진 사람을 혐호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거부감은 없었음. 


만약 내가 자식이 있고 내 아이에게 조언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할 것 같다.


"상대의 말투나 호감 정도에 따라 메시지를 편식한다면 인생에 있어 큰 손해가 될 것이다. 


내가 말을 할 때는 메신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들의 말을 들을 땐 메시지에 집중하라"


라고..




내가 세이노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이유


1. 메시지로 이득을 취하지 않음(저자가 직접 언급했지만 강의 그 자체로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2. 내가 직접 사실 확인을 한 건 아니지만 공신력있는 언론을 통해 자산내역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하여 검증을 받음

(사실 여부도 확인 안됐다며 무슨 검증 이야기 하냐고 하는 새끼들이 있을텐데 요즘같은 대 저격시대에

이정도 어그로 끌고 '검증'을 받았니 소리를 했다면 애저녁에 저격 당해서 개망신 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3. 메시지가 간결함(설명이 간결하다는게 아니라 무언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설득하기 위해 치장하지 않음)



처음엔 걍 호기심으로 무슨 또 헛소리를 하나 어디 함 두고보자는 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실제로 와이프에게도 이 사기꾼 새끼 내가 진실을 밝혀주마라고 이야기 했었다.

(이희진 때도, 박상철 때도, 기타 수많은 호소인들을 지나 최근 박세니까지...)


그러나...


상기 이유들로 인해 기존의 부자 호소인, 성공 호소인(이중엔 진짜 돈을 어느정도 번 인간들도 있긴 함)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느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일하게 '아 이사람은 진짜 일지도 모르겟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니들이 세이노가 가짜인걸 떠나서 걍 읽을 가치가 없는 그저 그런 책이라고 생각해도 전혀 상관이 없음ㅋ.


물론 '세이노 1천억원대 자산가' 라는 사실이 어떤 사람에겐 보잘것 없는? 성과 일지도 모르겠다.

(굳이 외국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국내에 세이노보다 유명하고 돈많이 버는 사람은..어 많이 없으려나 암튼)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고 세이노가 사기꾼일 확률도 없는 것은 아님.


어쩌면 내가 좋았던 점은 완전 다른 세계의 사람들(로얄 패밀리 또는 성공한 슈퍼스타등)이 말하는 


우리와는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말보다 훨씬 더 우리와 맞닿아 있음이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