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소설인 걸 모르게 만들어야 걸작인 것 같음 먼 소리냐면 40대 아저씨도 20대 여대생한테 몰입이 되어야 하는데 구의 증명은 너무 인위적이어서 휙휙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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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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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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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만 안돌렸으면 ㄱㅊ았을텐데
마법고양이(gasoline0699)2024-01-03 23:17
꽤 재밌게 읽은 책인데 바이럴 들어갔다니 신기하네요. 요런 감성이 유행이라니...
독갤빌런(bookisbook)2024-01-04 00:08
답글
다들 재밌게 읽었다니 신기하네 난 유독 별로였는데
마법고양이(gasoline0699)2024-01-04 00:31
나는 그 당시 학교에서 프로이트, 라캉, 지젝으로 이어지는 정신분석 강의 듣고 있었는데 라캉, 지젝 이론이랑 정말 딱 들어맞는 소설이라 리포트 쓸때 구의 증명 분석하면서 재밌더라. 주된 논조인 애도의 불가능성은 사실 다른 한국 작가들 작품들에서도 많이 이야기됐는데 보통 기억, 유품보관, 뜻 이어받기, 상실의 거부, 미침 정도로 나타났었음. 근데 구의 증명은 그걸 카니발리즘으로 표현하면서 애도의 불가능성을 실천함과 동시에 기존에는 손쓸 도리가 없던 고인의 육체성도 살려내면서 그것이 남겨진자의 육체에 병합되고 본디 사건, 시간의 알력에 무화되었어야 할 고인과 산자의 육체(들)가 오히려 그 이전보다 비대해지고 충만해짐.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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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만 안돌렸으면 ㄱㅊ았을텐데
꽤 재밌게 읽은 책인데 바이럴 들어갔다니 신기하네요. 요런 감성이 유행이라니...
다들 재밌게 읽었다니 신기하네 난 유독 별로였는데
나는 그 당시 학교에서 프로이트, 라캉, 지젝으로 이어지는 정신분석 강의 듣고 있었는데 라캉, 지젝 이론이랑 정말 딱 들어맞는 소설이라 리포트 쓸때 구의 증명 분석하면서 재밌더라. 주된 논조인 애도의 불가능성은 사실 다른 한국 작가들 작품들에서도 많이 이야기됐는데 보통 기억, 유품보관, 뜻 이어받기, 상실의 거부, 미침 정도로 나타났었음. 근데 구의 증명은 그걸 카니발리즘으로 표현하면서 애도의 불가능성을 실천함과 동시에 기존에는 손쓸 도리가 없던 고인의 육체성도 살려내면서 그것이 남겨진자의 육체에 병합되고 본디 사건, 시간의 알력에 무화되었어야 할 고인과 산자의 육체(들)가 오히려 그 이전보다 비대해지고 충만해짐. - dc App
호오 흥미롭네요 그래도 소재의 독특함과 별개로 소설은 좀 별로임
그렇게 느낄 수 있지! 나도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