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자계서 한두 권 잀어놓고 책 읽으라고 하는 놈들이 대부분이더라

또 이들 중 대부분이 자계서에 서술한 개인의 인생 철학 또는 경험을 진리인 것처럼 말함

또 한술 더 뜨면 본인들은 엄청나게 독서를 즐기는 지성인이며 남들은 책 한 권조차 안 읽는 문맹인 양 취급함


모든 자계서를 욕하는 것도 아니고, 독서의 수준이 양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며, 자계서를 읽는 모두를 욕하는 것도 절대 아님


그런데 위의 저 부류의 특징이

내 취미가 독서인데~
내가 요즘 읽는 책이~
원래 사람은 @@하기 때문에~(자계서 저자가 한 말)
너도 책을 좀 읽으면 인생이 달라지고~
그런 일하면 책읽을 시간 많아서 좋겠다~ 나도 틈틈히 읽으려고는 하는데~ 시간만 많으면~

이런 얘기를 굳이 나서서 먼저 한다는 것임

(우연히 책 얘기가 나온 상황)
그럼 뭘 감명깊게 읽었어?
요즘은 @@(자계서) 읽고있어~
아 난 그건 아작 안 읽었어.. 다음에 읽어볼게 평소엔 어떤 작가를 좋아해?
@@의 작가가 어떤 사람이냐면~
그렇구나~ 참고해서 읽어볼게 @@ 말고 다른 좋아하는 책은?
이것저것 읽지~ 근데 @@에서 뭐라고 하냐면~

얘기 좀 하려고 하면 이런식임.. 읽은 책이 단 한두 권 뿐이니 더 할 얘기가 없는거..


난 그래서 이제 ‘독서 좀 해라 내가 요즘 책을 읽는데’ 하는 사람들이 자계서 얘기 꺼내는 순간 아 독서 많이 하는구나 ㅎㅎ 대충 대답하고 자리 옮기거나 주제돌리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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