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점은 하루키는 일상을 적당히 영위하다 내가 신경 쓸 때 비로소 허무감이 밀려들어오면서 삶을 채우는데, 만일 내가 평생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런 허무감은 없는 셈 칠 수도 있다는 느낌인데

볼라뇨는 내가 매 순간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든 허무감이 비집고 들어오고 끝끝내 내가 허무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난 그저 유령이기에 허무감 그 자체에 가까웠고 그렇기에 그에 도달하고야 마는 현대에 대한 필연적인 예언 느낌

이상 하루키 읽은 건 노르웨이의 숲 밖에 없는 초짜의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