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분량인 12장을 읽으신 분들은 댓글에 감상을 남기시고 자유롭게 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독회는 7일, 13장을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6
연초에 바빠져서 당분간은 힘들 듯...
구천이(khb137)2024-01-05 20:57
답글
독붕이들 전멸한 거 보면 역시 율리시스가 어렵긴 어렵구나 싶네
구천이(khb137)2024-01-05 20:58
답글
나라도 차근차근 따라가야지 바쁜 거 끝났으니 다시 시작해야긋다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1-05 21:09
오 개꿀잼이었다.... 술집에서 농담 따1먹기하며 지내는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화자가 테이블에서 주제 하나 바뀔 때마다 뇌내망상 풀로 가동해서 무슨 회담이든 사형식 장면이든 결혼식이든 휙휙 바뀌면서 색다른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제시하는 것도 흥미진진했음.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어떤 환상 영화의 한 부분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1-13 10:28
답글
오디세이아랑 비할 부분이라면 원작에선 키클롭스는 그저 야만인이고 오디세우스가 재치를 통해 탈출한다면, 이 챕터에선 키클롭스를 모티프로 삼은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술자리에서 공감받기 좋은 이야기들을 펼치고 우리의 블룸은 바보같이 이상한데서 피장파장 회색논리 양비론 펼치다 분위기 안 좋아져서 깡통 맞을 뻔 했다는 건데.... ㅋㅋㅋㅋ 보는 내가 답답해서 한 대 치고 싶었다 이런 눈치 없는 놈이 몰리 같은 풍만거유 예체능과 미녀랑은 어케 결혼했냐?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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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예수님도 유대인이었다! 하는 블룸의 모습은 말 자체가 가지는 기독교인들의 혈압 오르게 하는 특성을 제하면 흥미로운 구석이 있는 것 같음.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듯 블룸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섬(바)을 탈출하는 모양새인데.... 모티프를 일치시키면서 사람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는 오마주를 넘어서 아예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건 정말 조이스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연초에 바빠져서 당분간은 힘들 듯...
독붕이들 전멸한 거 보면 역시 율리시스가 어렵긴 어렵구나 싶네
나라도 차근차근 따라가야지 바쁜 거 끝났으니 다시 시작해야긋다
오 개꿀잼이었다.... 술집에서 농담 따1먹기하며 지내는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화자가 테이블에서 주제 하나 바뀔 때마다 뇌내망상 풀로 가동해서 무슨 회담이든 사형식 장면이든 결혼식이든 휙휙 바뀌면서 색다른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제시하는 것도 흥미진진했음.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어떤 환상 영화의 한 부분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오디세이아랑 비할 부분이라면 원작에선 키클롭스는 그저 야만인이고 오디세우스가 재치를 통해 탈출한다면, 이 챕터에선 키클롭스를 모티프로 삼은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술자리에서 공감받기 좋은 이야기들을 펼치고 우리의 블룸은 바보같이 이상한데서 피장파장 회색논리 양비론 펼치다 분위기 안 좋아져서 깡통 맞을 뻔 했다는 건데.... ㅋㅋㅋㅋ 보는 내가 답답해서 한 대 치고 싶었다 이런 눈치 없는 놈이 몰리 같은 풍만거유 예체능과 미녀랑은 어케 결혼했냐?
마지막 부분에 예수님도 유대인이었다! 하는 블룸의 모습은 말 자체가 가지는 기독교인들의 혈압 오르게 하는 특성을 제하면 흥미로운 구석이 있는 것 같음.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듯 블룸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섬(바)을 탈출하는 모양새인데.... 모티프를 일치시키면서 사람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는 오마주를 넘어서 아예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건 정말 조이스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