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극중 모든 인물에 몰입해보는 거임.
놀랍게도 모비딕은 사상의 대립이 처절하리만치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모든 현상들이 철저하리만치 감각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의외로 아주 친절하게 쓰여진 소설임.
수영장이나 개울가에서 물에서 허우적 대던 걸 떠올리면서 읽어봐라 진짜 개꿀잼소설임.
거대한 폴리네시아인이랑 침대에서 부둥켜 안고 잠을 잔다고 생각해봐.
울면서 돌아가자고 호소하다가 체념하고마는 스타벅을 떠올려봐.
그리고 끝끝내 돌진해오는 빌딩만한 흰색 고래를 무력하고도 신비롭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무명잡졸신세인 선원들의 입장이 되어봐.
난 마지막 부분 뮤지컬 보듯이 봄.
나는 태양에게 등을 돌린다.(작게 읊조림)
왜 그러나 타시테고! 자네의 망치질 소리를 들려주게나!(고함)
탕탕탕(노래시작~) ㅎㅎㅎㅎ
정말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쓰여졌던데